전 공보의 조사 결과, 전국 30여 곳 지역에서 원격의료 시범사업 진행 중
공보의협 "의료법 위반하고 안전성 갖추지 못한 원격의료 사업, 반드시 재고해야"
대한공중의사협의회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0일까지 보건복지부 및 지자체가 추진하는 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에 관해 전 공중보건의사를 대상으로 긴급 시행한 전수조사 결과, 전국 30여 곳 지역에서 이미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시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20일 밝혔다. 대공협은 "전 공중보건의사를 대상으로 한 원격의료 시범사업 전수조사 결과 강원도·경상도·충청도 등에 속한 30여 개 시·군에서 위 사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은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사업 확대 조짐까지 보이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대공협은 "원격진료의 대상 환자 수는 지역별 편차가 있으나 한 달 평균 40명, 많게는 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미 많은 수의 환자들이 원격진료를 받고 있다"며 "현재 시행 중인 원격진료 시범사업의 형태는 공중보건의사가 원격지의사로서 원격진료에 참여하고, 보건진료소 공무원 혹은 방문 간호사 등 의사가 아닌 간호사 혹은 물리치료사가 현지 인력으로 참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