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건강보험 적용 제외 첫 병원, 영리병원 확대 시발점 될 것"
보건의료단체연합 "외국인 진료 건강보험 적용 제외 첫 병원, 영리병원 확대 시발점 될 것"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이번주에 녹지국제병원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히자, 시민단체가 "영리병원 허용 절대 불가"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외국인에 한해서라도 건강보험에 적용되지 않는 영리병원이 처음 생기면 내국인과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해서다. 원희룡 지사는 3일 제주도청에서 행정부지사, 정무부지사, 기획조정실장, 관광국장, 보건복지여성국장, 서귀포시 부시장 등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관련 총괄 검토회의'에서 “이번주 녹지국제병원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 청와대와 정부 측과도 긴밀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원 지사는 "행정의 신뢰성과 대외신인도 및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회복을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했다. 녹지국제병원은 중국 뤼디그룹이 100% 투자해 올해 8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8223m² 규모로 건물을 완공했다. 이 병원은 부지매입비, 건축비, 시설비, 인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