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액계약제, 20년간 의사연봉 안올라”
대만의사회 사무부총장, "한국 의사들이여, 최대한 반대하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이번에 한국 의사들로부터 대만 총액계약제의 경험과 교훈, 시사점에 대해 이야기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주변에 있는 대만 의사의 90%는 한국 의사에게 ‘총액계약제에 동의하지 말라고 꼭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대만의사회 이리엔 리우(Yi Lien LIU) 사무부총장은 15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마련한 ‘대만 총액계약제의 경험과 교훈’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총액계약제란 일정기간동안 병의원에 제공될 의료서비스 총액을 사전에 결정하고 총액 범위 내에서 진료가 이뤄지도록 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그는 “소득수준이 높은 일부 국가는 의료비 절감을 위해 재정 절감을 위해 총액계약제 등을 시행하지만 의료기술 발전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라며 “한국에서 총액계약제를 시행한다면 불만족스러운 점이 많아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총액계약제, 의사 만족도 체감률 10% 미만 대만은 1995년부터 전민(全民)건강보험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액계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