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의대, 출구가 없다
의평원, 인증평가 유예 거부...퇴출 위기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이 의대인증평가를 유예해 달라는 서남의대의 요청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남의대는 2016년도 의대인증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내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없고, 그 다음해에는 퇴출된다. 의학교육평가원 관계자는 1일 "서남의대 측에서 2016년도 의대인증평가를 일정기간 유예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평원은 2000년부터 전국 41개 의대를 대상으로 인증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2주기 평가까지 완료했다. 하지만 서남의대는 1, 2주기 평가에서 한 번도 인증평가를 받지 못했고, 올해 평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의료법령과 고등교육법령이 개정되면서 의대 인증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신입생을 모집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재학생들은 의사국시에 응시할 수 없다. 최근 개정된 고등교육법 시행령은 의대, 치대, 한의대, 간호대가 평가・인증을 받지 않은 경우 해당 학과, 학부 또는 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정지(1차 위반)하고, 2차 위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