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3.29 06:40최종 업데이트 17.03.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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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릭스, 2회 접종으로 예방효과"

로타바이러스, 영유아 조기예방이 중요

사진: GSK 글로벌 백신사업부 메디컬 디렉터 볼커 베터 박사(©메디게이트뉴스)

국내는 로타바이러스 환자가 해외와 달리 주로 6개월 미만 영유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해 조기에 효과적인 예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치료제인 '로타릭스'를 제조, 판매하는 GSK는 최근 가진 언론인 대상 강연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밝혔다.
 
로타바이러스는 오염된 손이나 물, 음식, 사물, 대변이나 입을 통해 감염돼 약 24~72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와 발열, 피가 섞이지 않은 물 설사, 탈수증 등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전 세계 아이들의 약 95%가 만 5세 이전에 최소 한번 이상 감염되고, 약 45만 3천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약 2백만 명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통상 생후 12~23개월에서 가장 많이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6개월 미만의 영유아에서 가장 발생하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연회에서 GSK 장현갑 부장은 "우리나라가 해외 다른 국가 아이들보다 특이하게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이 일찍 집단으로 발병하는 이유는 국내의 출산과 육아 문화에 기인한다"라고 전했다.
 
OECD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세 미만 영유아의 보육시설 등록비율은 39%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데, 국내 1세 미만 영유아가 이러한 공간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할 경우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
 
장현갑 부장은 “사회문화적 특성이 이렇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보육시설에 입소하기 전에 가능한 빠르게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조기 예방 접종으로 생후 6주 이후를 권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GSK 발표 자료에 따르면 사람이 로타바이러스의 자연감염을 2회 이상 겪게 되면 중증이나 심각한 로타바이러스 장염에 100%의 면역력을 갖게 된다.
 
대한소아과학회 예방접종 지침서를 보면 로타바이러스의 혈청형과 방어 면역기전 사이에 명확한 관련성이 밝혀지지 않아 반복 감염될 때 다른 혈청형에 방어력이 생기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로타릭스는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G1P[8])은 물론이거니와 G2P[4], G3P[8], G4P[8], G9P[8] 등 백신에서 빠진 혈청형에도 폭넓게 예방효과를 보인다. 최소 접종 가능 연령인 6주차에 1차 접종한 뒤 4주 후 2차 맞게 되면 생후 10주부터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연회에 백신 설명을 위해 참석한 GSK 글로벌 백신사업부 메디컬 디렉터 볼커 베터 박사는 "로타릭스는 순수 사람균주를 사용한 3세대 백신으로 복제가 빠르게 진행돼 2회 접종만으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최소 접종 가능 연령인 6주 차에 1차 접종을 하고 4주 후 2차 접종을 완료하면 생후 10주부터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타릭스는 한국에서 접종 가능한 로타바이러스 백신 중 가장 빠르게 로타바이러스 장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한국처럼 영유아에서 로타바이러스의 빠른 예방이 주요한 국가에서는 로타릭스가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사회 경제적 질병 부담 감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GSK # 로타릭스 # 로타바이러스

윤석호 기자 (sh_yoon@medigatenews.com)제약산업, 헬스케어IT, 스타트업 관련 분야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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