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5.02 16:11최종 업데이트 23.05.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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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산병원 김난희 교수, 맞춤형 당뇨병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

보건복지부 지원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 과제 선정

사진 = 고려의대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난희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난희 교수 연구팀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에서 '당뇨병 디지털 헬스케어를 위한 주상담의 및 환자 지원 기술 개발 및 실증과제'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총 15여억원의 연구비를 수주하며, 이를 통해 맞춤형 당뇨병 관리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의료 마이데이터를 도입하기 위해 ‘마이헬스웨이’ 시범 사업을 운영하면서 근거 법령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헬스웨이 플랫폼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본인의 건강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원하는 대상(의료기관 등)에게 제공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환자는 병원을 가지 않아도 자신의 진료 내역이나 투약 이력 등을 PC나 스마트폰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타 병원에서의 진료 기록을 현재 주치의에게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한편 의료 마이데이터의 도입이 가시화될수록 방대한 양의 의료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주상담의 및 환자 지원 기술 개발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의료기관 내 실사용 데이터(real word data, RWD)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질병관리청 제공 공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당뇨병 발병과 합병증 예측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에 대한 개인의 이해를 돕는 맞춤형 의료정보 시각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더불어 다기관 실증 과정을 거쳐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델의 고도화를 꾀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 김난희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개인의 마이헬스웨이 데이터를 연동해 비당뇨인에서는 당뇨병 발병 위험도와 위험인자 감소 전략을 제시하고, 당뇨병 환자에서는 각종 합병증 발병 경로와 확률을 시각적으로 제시할 것"이라며 "해당 정보들은 진료 시 환자에게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모바일 인터렉티브 UI를 통해 반복적으로 교육해 환자 개인의 당뇨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만큼 합병증 예방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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