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9.22 14:41최종 업데이트 25.09.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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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애질런트’와 협업…AI 동반진단 솔루션 공동 개발

글로벌 제약사 임상 및 신약개발 지원…상업화 통한 사업확장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애질런트)와 AI 기반 동반진단(CDx)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애질런트는 생명공학 및 응용화학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글로벌 기업으로, 특히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필수로 사용하는 각종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진단·분석 분야의 대표적 기업이다. 지난해 연매출은 65억 달러(약 9조원) 규모로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다나허, 일루미나 등과 함께 글로벌 생명과학 분야 최상위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협력은 루닛의 AI 기술력과 애질런트의 조직 기반 진단 역량을 결합해,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바이오마커 분석 수요에 대응하는 첨단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협업 초기 임상시험에서 활용될 AI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항암제 개발과 함께 동반진단 인허가 획득 및 상용화 모델로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
 
루닛은 이번 협력을 발판으로 글로벌 동반진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정밀의료 분야에서 ‘루닛 스코프’와 같은 AI 기반 병리분석 솔루션을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루닛 서범석 대표는 “바이오마커 검사는 정밀 종양학에서의 핵심이지만 현재까지도 상당 부분 수작업을 통한 분석에 의존하고 있다”며 “애질런트의 글로벌 진단 플랫폼과 루닛의 검증된 AI 병리분석 기술이 결합되면 제약사들이 이전보다 훨씬 정확하고 신속하게 신약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질런트 니나 그린 임상진단사업부 총괄은 “애질런트는 제약사와 환자를 위한 최첨단 진단 솔루션 제공에 주력해왔다”며 “이번 루닛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혁신적인 AI 기반 동반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정밀의료 확산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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