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인비(AINB)가 17~21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리는 NVIDIA GTC 2025 컨퍼런스에 참가해 연구 성과가 담긴 포스터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GTC 2025는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및 가속 컴퓨팅 기술 컨퍼런스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수천 명의 개발자, 혁신가, 비즈니스 리더들이 최신 기술 동향과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에이인비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ALT-D를 활용해 방대한 생물학적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의 항체 후보 물질을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씨셀(GC Cell) 및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Twist Bioscience)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 기반 신규 항체 발굴 및 최적화된 항체 검증 결과를 포함해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에이인비의 박은영 대표는 "GTC 2025는 전 세계 첨단 기술 기업과 연구자들이 모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로, 우리 회사의 인공지능 항체 신약 발굴 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귀중한 기회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AI와 바이오 융합 분야에서 새로운 신약 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지씨셀의 원성용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지씨셀은 에이인비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CAR-T 또는 CAR-NK 세포에 적용 가능한 신규 타깃 바인더를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인 에밀리 레프로스트(Emily M. Leproust) 박사는 "트위스트는 DNA 합성 플랫폼뿐만 아니라 항체 생산 및 특성 분석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이 항체 개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에이인비와의 협업은 당사의 합성생물학(SynBio) 제품과 훈련 데이터셋을 에이인비의 최첨단 AI/ML 기술과 결합해 항체 발굴 프로세스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GTC 2025에서 협업 연구 성과를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며, 향후 치료용 항체 개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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