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대표기업 이지케어텍은 지난 14일 공시를 내고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3월 결산법인인 이지케어텍의 제25기 1분기(4월 1일~6월 30일)에 해당한다.
이지케어텍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 192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대형병원 구축형(On-Premise) 의료정보시스템(HIS) 사업에서의 성과가 매출 확대를 주도했다. 최근 구축을 완료한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 차세대 HIS 사업을 비롯해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차세대 HIS 구축사업, 단국대병원 차세대 HIS 유지보수(SM) 사업을 수주하며 1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액의 약 90%로서 대형 종합병원 HIS 시장을 차지했다.
클라우드 HIS 부문에서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사 클라우드 HIS인 엣지앤넥스트의 누적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엣지앤넥스트에 연동된 부가솔루션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다. 또 지난 5월 구축 사업을 마친 9개 국립병원 시스템(MEDIRO)의 운영 및 관리에 따른 매출 발생도 예상됐다.
해외에서는 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주열 미래기획실장은 "중동 일부 병원과의 계약이 지연된 데 따른 일시적 결과로 차후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핵심 고객인 사우디 국가방위부(MNG-HA)와 꾸준히 신규사업을 이어가고 있고, 미국에서도 적극적으로 영업을 전개중인 만큼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국내 구축형 HIS 사업 부문에서의 견조한 실적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며 "해외에서도 이익을 높일 수 있도록 현지 법인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사업 수주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우디, 일본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정책 확대를 비롯해 최근 미국의 업황 개선 움직임은 전망을 밝히는 대목이다. 또한 의료 AI 서비스, 통합 기능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비해 관련 기술을 꾸준히 발굴하고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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