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8.10 16:30최종 업데이트 17.08.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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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뇌졸중 2차 예방 효과있다

6개윌 내 중단하면 재발 42% 높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입원 중 스타틴 중단은 초기 뇌졸중 치료 성적이 낮은 것과 연관성 있다. 그러나 퇴원 후 스타틴 치료 중단이나 용량 감량 결과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대만 장경의대 Meng Lee 교수팀은 대만 국민건강보험 연구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바탕으로 스타틴의 뇌졸중 2차 예방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최근 JAHA에 발표했다.

대상자는 퇴원 후 90일간 중간용량 또는 고용량 스타틴을 처방받은 4만 5151명으로 그 중 74.5%가 6개월까지 중간용량 또는 고용량 스타틴 치료를 유지하고 있었고, 7%는 용량을 감량, 18.5%는 중단했다.

그 결과 6개월 이내 스타틴을 중단하는 것이 1년 이내 허혈성 또는 출혈설 뇌졸중 재발 보정 위험도를 42%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모든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도 각각 37%, 38% 증가했고, 입원률도 19% 높았다.

단 출혈성 뇌혈관질환과 심근경색증(MI)과는 유의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저용량 스위칭은 뇌졸중 재발이나 출혈성 뇌혈관질환, 심근경색증 등 다른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주요 결과는 허혈성 뇌졸중 발생 첫 3개월 이후 스타틴 치료 중단은 스타틴 중단 1년 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뇌졸중 재발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성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스타틴을 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심혈관 사건과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이전 메타분석 연구의 연장선상으로 결과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고용량 스타틴을 사용한 SPARCL 연구와 중간용량 스타틴을 사용한 HPS 연구에서도 처방 5년 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뇌졸중 발생 후 스타틴 복용이 혈관 사건 감소와 관련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 5명 중 1명이 3~6개월 사이에 스타틴 치료를 중단하고 대신 항혈전제와 같은 다른 표준 뇌졸중 2차 예방제 치료를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를 볼 때 죽상경화성 뇌졸중 환자는 스타틴 치료를 중단하지 않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 내렸다.

#스타틴 # 뇌졸중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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