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벤처기업인 인벤티지랩과 장기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IVL3001, IVL3002)에 대한 공동 연구 계약을 맥소 개발·상용화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웅제약이 파이프라인으로 공동개발하는 장기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IVL3001, IVL3002)는 1개월 또는 3개월에 1회 투여하는 주사제 제형이다.
이는 인벤티지랩의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술인 IVL-PPF Microsphere®(IVL-Precision Particle Fabrication Microsphere·급격한 다량 방출을 억제하는 자체개발 기술)에 남성형 탈모치료제를 탑재한 것으로, 약효 성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가장 검증된 탈모치료 성분 중 하나인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다.
IVL3001(1개월 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은 비임상 시험을 마치고 오는 2021년 초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IVL3002(3개월 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는 현재 비임상 시험 진행 중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20년간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 및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항암제, CNS, 당뇨, 비만 등 다양한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기존에 1일 1회 복용해야 하는 경구제형의 남성형탈모치료제와 달리, 장기지속형 주사제 형태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부작용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는 "개발 전문성과 영업망을 보유한 대웅제약과 이 분야의 혁신적인 신규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당사가 공동개발에 나선 것은 매우 가치있는 성과"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1000만 탈모인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의약품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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