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회장 "13만 의사들의 외침, 소리 없는 아우성 아니라 거대한 물결 되어 사회 곳곳에 반향을 일으키겠다"
23일 대회원서신 통해 회원들에게 의료개혁 투쟁 동참 호소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23일 대회원서신을 통해 회원들에게 의료개혁 투쟁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최 회장은 "의협 40대 집행부는 정부의 일방적이고 급진적인 보장성 강화 정책, 소위 '문재인케어'를 저지하라는 회원들의 지지 속에서 탄생했다"며 "대한민국 의료제도의 누적된 모순과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 1년간, 의료계 각 직역 및 지역 의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에 주력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가 출범했으며, 지난 7월 2일 저와 집행부의 단식으로 투쟁의 첫 포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주 간의 집행부의 단식 투쟁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 차관이 방문하였으나 여전히 원론적인 이야기에 그쳤다. 정부가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을 뿐이다"며 "언론 역시 우리의 투쟁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만큼 우리의 투쟁을 여전히 시간이 지나면 유야무야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아니면 기회는 없다"며 "하지만 단언컨대 그것은 저 최대집과 우리 집행부를 잘못 보는 것이다. 저는 선거에 출마하기 전부터 회원들에게 문재인케어의 저지와 의료정상화를 공약했다. 지금부터는 저의 모든 것을 바쳐 그 약속을 이행할 것이며, 약속은 실천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13만 의사들의 정당한 분노를 과소평가했고, 우리의 외침은 소리 없는 아우성이 아니라 거대한 물결이 되어 사회 곳곳에 반향을 일으킬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사즉생의 각오로 투쟁하겠다"며 "의사들이 최선의 진료와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진료환경을 구축하여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의사로, 국민에게 최선의 진료가 가능한 의료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저 최대집과 40대 집행부는 사즉생의 각오로 임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행동할 때다. 거대한 물결이 되어 달라"며 "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는 여러분의 선두에 서서 국민건강을 수호하고 13만 회원분들이 소신진료를 할 수 있는 올바른 의료제도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호소했다.
최 회장은 "우리는 파국을 예고하는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주장은 정당하다. 우리는 하나된 목소리로 말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그리고 국민의 건강을 지켜낼 것이다. 우리가 함께 한다면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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