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항우울제를 써도 주요우울장애 환자가 반응하지 않을 때 약물을 전환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추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까?
미국 예일의대 Somaia Mohamed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남성인구집단에서 아리피프라졸 추가요법의 관해율이 부프로피온 단일요법 전환과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했지만 증가폭이 크진 않았다.
연구팀은 2012~2015년 미국 35개 보훈병원(VHA)에서 비정신병성 주요우울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 1522명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JAMA에 발표했다.
참여자 중 부프로피온 전환군은 511명, 표준 치료에 부프로피온 추가군 506명, 아리피프라졸 추가군 505명이었고, 12주 치료하고 36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12주 시점에서 관해율은 전환그룹에서 22.3%, 부프로피온 추가군 26.9%, 아리피프라졸 추가군 28.9%이었다. 반응은 아리피프라졸군이 74.3%로 전환군 62.4%, 부프로피온추가군 65.6%에 비해 높았다.
재발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우울감은 부프로피온을 사용한 2개 그룹이 아리피프라졸 추가군보다 높았다. 부작용은 아리피프라졸 추가곤에서 더 빈번하게 나타났다.
Mohamed 교수팀은 "아리피프라졸 사용 효과 크기가 작았고, 졸림, 체중 증가 등 부작용이 더 빈번했다는 점에서 이 접근법의 유용성을 확인하기 위해 비용 대비 효과를 포함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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