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12.02 15:58최종 업데이트 24.12.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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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정 협의체 중단에도…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바꿀 수 없어, 의대국 신설 협의 중"

의대생과 여러 경로로 만남 시도 중…의대 관련 업무 가중, 의대국 필요성 제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교육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료계의 불참 선언으로 여야의정 협의체가 빈 손으로 중단됐지만 교육부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논의가 불가능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며 의대국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2일 교육부 정례 브리핑에서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구 대변인은 협의체 좌초에 대해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입시가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바꿀 수 없다"며 "2026학년도 의대 정원부터 빠르게 논의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교육부는 의료계와 대화를 향한 노력을 지속할 뜻을 밝혔다. 그는 "의대생들과 여러 경로를 통해 만남을 시도하고 있지만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만나서 논의를 진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구 대변인은 말만 무성했던 교육부 내 '의대국' 신설 추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교육부는 의대생 수업 거부 사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의대의 전반적 여건을 개선해야 하는 등 관련 업무가 가중되면서 기존 의대 관련 업무를 전담할 '의대국' 신설을 추진 중으로 나타났다.

구 대변인은 "내년 1월에 국을 신설하려면 12월 중하순까지 결과가 나와야 한다"며 "의대국 신설이 아직 확정됐다기보다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의료계는 교육부의 '의대국' 신설이 부처 몸집 불리기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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