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은 정보원으로서 의사를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이용민)는 대중들의 공중보건 위험요소에 대한 위험인식 수준을 파악하고, 보건정책학적 정책근거와 소통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기반연구(책임연구자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 김경희 교수)를 수행, 3일 최종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2015년 4월 국내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성인 남녀 3317명을 대상으로 웹서베이를 이용한 자가설문방식으로 진행했다.
중앙정부 등의 기관과 SNS 등의 정보원에 대한 신뢰 정도를 분석한 결과, 대학교수(전문가집단)와 의료인이 4.32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의사협회가 4.03점, 보건복지부가 4.01점, 신문 및 잡지가 4.01점 등의 순이었다.
가장 신뢰하는 집단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대학교수(4.32점)를, 여자는 의료인(4.37점)을 꼽았다.
지난해 한국입법정책연구원과 리서치미디어스, 입법정책신문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국내 8대 전문직 중 가장 신뢰하는 직업이 무엇인지 묻자 의사가 17.9%로 가장 높게 나온 바 있다.
우리나라 보건의료서비스 수준이 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 다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수준이 높은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2.6%로 가장 많았고, '동등한 편'이 30.5%, '수준이 낮은 편'이 30.1%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가끔 의사들의 진단이 정확한지 의심이 든다는 질문에 동의한 사람은 67.2%, 동의하지 않는다는 사람은 7.5%였다.
진료에 대해 불만스러운 게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동의가 60.7%로, 비동의 9.6%보다 크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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