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3.11 15:39최종 업데이트 25.03.11 15:39

제보

레모넥스, mRNA 백신 임상1상 중간결과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 확인


레모넥스(Lemonex)가 자체개발 원천기술을 적용한 mRNA 백신 후보물질인 LEM-mR203의 코로나19 mRNA 백신 부스터샷 임상1상 시험의 중간결과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레모넥스는 CEPI(감염병 예비대응 혁신연합)와 2023년 12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새로운 디그레더볼-리듀써나 mRNA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2023년 7월 LEM-mR203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만 19~55세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지난해 3월 말 투약을 완료했다.

주요평가 지표인 안전성 측면에서 임상약과 관련된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 일부 대상자에게서만 투여부위 통증, 압통 등의 1등급 수준의 경미한 부작용 사례만 보고됐고, 2~4등급 수준의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레모넥스 측은 "LEM-mR203을 투여 받은 대상자에서 부작용 발생 사례는 기존 mRNA-LNP 백신대비 반이상 감소했으며, 대상자 모두 1등급의 경미한 수준으로 특별한 의료적 처치 없이 24시간 이내 회복됐다. 이는 기존 mRNA-LNP 백신대비 mRNA-디그레더볼 백신의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레모넥스는 CEPI와 미지의 감염병(Disease X)에 대한 신규 mRNA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약물투여로 인한 인체내 전신부작용을 최소화시키고 온도안정성이 개선된 mRNA 백신 개발을 목표한다. 현재 CEPI의 Disease X 포트폴리오 중 레모넥스와 바이오엔텍이 임상1상 단계로 글로벌에서 가장 앞서 있다.

레모넥스 원철희 대표는 "최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 지원금을 삭감하고 미국내 팬데믹 대응을 위한 mRNA 백신, 치료제, 차세대 진단키트 개발에 2025년 연 4조원 이상 투입할 것을 발표했다. 이는 국립보건원(NIH) 연간 예산의 약 10% 수준으로 미국 암 문샷(Cancer Moonshot) 예산의 2배, 미국 인공지능(AI) 관련 연구 예산의 2배에 해당하는 매우 큰 규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미국은 국제 협력 보다는 견제 및 미국 중심 연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따라서, mRNA 기술분야에서 핵심요소 기술의 원천기술 확보는 국가 안보 및 보건증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레모넥스는 디그레더볼-리듀써나 mRNA 기술 사업화를 통해 mRNA 백신의 국산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글로벌 제약사 기술이전 등으로 다각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