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3.31 17:42최종 업데이트 20.03.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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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독일 에보텍과 당뇨병치료 신약후보물질 개발

연구개발 제휴 체결해 글로벌 임상진입 가속화

일동제약은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직전단계 연구를 담당할 핵심 파트너로 독일 에보텍(Evotec)을 선정하고, 혁신신약 후보들의 글로벌 임상시험 조기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일동제약과 에보텍은 3~6개 연구과제의 협력을 시작할 계획이며, 그 성과에 따라 이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첫 번째 협력 과제는 일동제약의 당뇨병치료신약 후보물질인 IDG-16177이며, 1상 임상시험 허가신청은 2021년 1분기로 목표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에보텍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오는 2021년부터 매년 4개 이상의 신약후보물질들을 글로벌 임상에 진입시킬 계획이다.

일동제약의 연구본부책임자인 최성구 연구소장(부사장)은 "에보텍의 통합개발솔루션인 인디고(INDiGO)를 활용하여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이 요구하는 품질의 연구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에보텍과 함께하는 연구과제들은 모두 글로벌 신약후보물질로, 임상시험도 미국을 포함한 다국가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동제약의 IDG-16177은 췌장베타세포 표면의 GPR40 수용체를 활성화해 혈당 농도에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기전을 가진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비임상연구를 마친 상태다.

에보텍은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신약연구개발 회사로, 신약후보물질의 탐색 및 발굴, 연구개발 및 상용화 등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에보텍이 개발한 플랫폼 인디고(INDiGO)는 후보물질들의 초기단계에서 임상승인에 이르는 제반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수행해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시험승인(IND/CTA)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 임상시험진입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키는 솔루션이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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