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1.07 14:03최종 업데이트 17.11.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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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이티브, DMC 첨단산업센터에 수술혁신센터 개관

7일 개관식 열고 다빈치 X 소개

사진: 인튜이티브가 상암동 DMC 첨단산업센터에 개관한 수술혁신센터(CSI)에 설치된 수술로봇 '다빈치 X' ©메디게이트뉴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로봇수술시스템 '다빈치'로 잘 알려진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상암동 DMC 첨단산업센터에 수술혁신센터(CSI: Center for Surgical Innovation)를 개관했다. 해당 센터는 이달 1일 공식 트레이닝을 시작하고, 7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수술혁신센터(CSI)는 첨단 의료기기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초석을 다지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서비스형 외국인 투자 지역'으로 지정받고, 서울시와 3년 동안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행하기로 지난 4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시와의 MOU는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지난 2016년 10월에 수술혁신센터 건립을 위한 외국인직접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이 계기가 됐다. 

센터 내에는 트레이닝 사용을 위한 다빈치 수술로봇 총 7대가 설치돼, 5개의 전문교육공간(professional training center)과 2개의 데모룸이 마련됐다.  센터는 가까운 장래에 다빈치 사용계획을 갖고 있는 사용자를 우선적으로 교육하며, 학회 등과의 협력을 통한 수련의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비롯해 관련 의료기기 업체, 지역 청소년이나 다빈치 체험을 희망하는 일반인도 이용 가능하도록 개방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인튜이티브의 수술센터는 미국 2곳과 일본 1곳에 이어 이번 한국 센터가 4번째인데, '혁신'이라는 이름과 더불어 개방형으로 운영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개관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지난 9월 식약처 허가를 취득하고 이달 국내에 소개된 다빈치 X 시스템이 공개됐다. 다빈치 X는 어느 로봇 팔이나 다양한 기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4개의 유니버설 로봇팔을 채용해 Xi와 함께 4세대 플랫폼으로 구분되는데, 2년 전 국내에 출시된 Xi의 높은 가격대로 인한 장벽을 완화하고자 출시하게 됐다. 다빈치 X는 Xi와 기술적인 플랫폼은 같으면서도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로봇 본체를 이전 세대 플랫폼인 Si를 채용해 가격을 낮췄고, 환자 카트만 Xi로 변경할 경우 Xi로 업그레이가 가능하다. 판매가는 30억 원대 중후반으로 알려진 Xi의 70%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1995년 실리콘밸리에 설립돼 다빈치 로봇수술을 개발해 온 회사다. 1998년 임상에 첫 적용된 이후 현재까지 4백만 명 이상의 환자가 다반치 로봇수술을 받았고,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다빈치 로봇수술기는 4000대 이상 설치됐다. 한국에는 2005년에 첫 진출한 이후 2012년 본격적으로 투자하면서 국내 51개 병원에서 69대의 장비를 사용 중에 있다. 시술 건수도 올해만 17000 케이스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 인튜이티브 서지컬 게리 굿하트(Gary S. Guthart) 대표 ©메디게이트뉴스 

인튜이티브서지컬의 게리굿하트(Gary S. Guthart) 대표는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전세계 66개국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한국이 가장 큰 시장은 아니지만 한국 의료인들의 혁신적인 모습이 회사의 혁신 문화와 일치하는 부분 있어 로봇 수술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대장항문 수술이나 갑상선 수술, 비뇨기과 수술, 구강안면 수술 등에서 한국 의료진이 혁신적인 로봇수술 시도하며 국제적으로 리드하고 있고, 한국의 경우 주로 대형병원에서 집중적으로 수술하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나 보다 나은 수술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지사의 손승완 대표는 "인튜이티브서지컬 코리아는 로보수술의 가치와 혁신적인 혜택이 한국 사회에 안전하게 뿌리내리도록 노력한 덕분에 수술혁신센터라는 하나의 큰 결실을 맺었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수술혁신센터를 통해 더 많은 의료진과 혁신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환자들의 치료 확대와 한국의 첨단미래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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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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