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3.28 16:00최종 업데이트 23.03.28 16:00

제보

"팬데믹 멈춰" 씨젠, 전 세계에 신드로믹 PCR 기술 공유

국가별로 현지 제품 개발해 미래 감염병 조기 차단…PCR 검사 대중화 목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씨젠이 ‘신드로믹 PCR 기술’을 전세계에 공유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28일 선언했다.
 
씨젠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독자 기술과 노하우를 현지 제품 개발·생산을 희망하는 각국의 대표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팬데믹 대응 제품을 현지에서 신속히 개발해 미래 감염병 조기 차단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의 또 다른 목표는 인류와 동·식물을 아우르는 전분야에 대한 신드로믹 PCR 제품을 개발을 통한 PCR 검사 대중화다. 씨젠의 신드로믹 PCR 검사는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14개 병원체를 하나의 튜브로 검사해 다중감염 여부와 병증의 중증도까지 정량적 정보를 제공한다. 사측은 전세계 기업들이 씨젠의 기술공유 사업에 동참하면 참여국가 기업 수에 따라 연간 수백, 수천개의 신드로믹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씨젠은 지난 22일 이스라엘의 1호 바이오 기업이자 현지 진단 1위 업체인 하이랩(Hylabs)와 기술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앞으로 씨젠은 다양한 신드로믹 PCR 제품을 하나의 자동검사 시스템인 씨젠 ‘원 시스템(One System)’에 적용해 동네 의원과 보건소 등 현장 어디서나 저렴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씨젠 관계자는 “기존에는 회사별로 검사 장비가 달라 여러 종류의 검사를 하려면 회사별 장비가 필요했다”며 “씨젠의 원시스템으로 모든 분야의 신드로믹 PCR 자동 검사가 가능해 저렴하고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씨젠의 원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본격적인 현장검사 시대를 열고 PCR 검사 생활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