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03.17 04:52최종 업데이트 16.02.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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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정 교수, 국내 최초 5번 째 NEJM 게재

다혈관 관상동맥 질환의 '수술'과 '시술' 결과 비교 발표

IF 54점의 최고 권위 저널 최다등재 대기록

국내 의학자 중 최초로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4개의 논문을 게재했던 박승정 교수(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가 16일(미국 동부 시간) 'Trial of Everolimus-Eluting Stents or Bypass Surgery for coronary Desease'라는 새로운 논문을 추가함으로서 본인 기록을 5개로 갱신했다.

NEJM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SCI 등재 의학저널로 2014년 기준 IF(Impact Factor)가 54.4이다.

 


임팩트 팩터 (IF, Impact Factor) : 연구의 가치를 평가하는 점수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논문이 얼마나 많이 인용되었는가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연구의 영향력, 수준, 가치 등을 평가하는 지표로 점수가 높을수록 연구의 가치가 큰 것으로 여긴다. 특히 도서관 사서들의 학술지 구입 기준을 만들기 위해 톰슨-로이터가 개발한 저널 임팩트 팩터가 유명하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대개 4를 넘으면 좋은 저널로 본다고 한다. 2014년 기준 유력 저널인 Cell이 33.12, Nature가 42.35, Science가 31.48이니, NEJM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국내 저널의 경우 Molecules and Cells는 2.24, Journal of Microbiology가 1.53, 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는 1.32,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가 1.25다.



NEJM.ORG에서 'Seung Jung Park'을 검색어로 입력하면 관련 논문이 나온다.

이번 논문은 관상동맥질환*에 대해 '내과적 시술'인 약물 스텐트와 '흉부외과 수술'인 혈관우회로술의 치료 결과 및 추적관찰을 비교한 논문이다. 스텐트에 들어가는 약물은 'Everolimus'라는 성분으로 장기 이식 후 면역억제를 하거나 항암제로 쓰이는 약물이다.
*심장을 먹여 살리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박동을 제대로 못하게 하는 질환

연구 결과 '여러 혈관이 동시에 막힌 관상동맥 질환(multi-vessel CAD)'에서 약물 스텐트 시술(PCI)이 심장수술(CABG)보다 재시술률(repeat revascularization)이 2배, 심근경색 발생률은 1.7배 높았으나 사망 및 뇌졸중 발생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번 발표는 기존에 있던 가이드라인을 증명하는 것으로 다혈관 관상동맥 질환에 ‘수술’이 ‘시술’보다는 적합하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박승정 교수는 PCI를 하는 내과 교수임에도 "심장혈관에 다발적으로 관상동맥질환이 생겼다면, 무분별한 (내과적) 시술보다는 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박승정 교수 NEJM 논문 게재 일지

2003년 4월 17일

A Paclitaxel-Eluting Stent for the Prevention of Coronary Restenosis (클릭시 논문 바로가기)

협심증 환자를 치료하는 그물망(스텐트)에 항암제를 바르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의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NEJM에 발표하면서 약물 스텐트 시대의 장을 열게 하였으며, 국내외 심장혈관 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이는데 기여

 

2008년 4월 24일

Stents versus Coronary-Artery Bypass Grafting for Left Main Coronary Artery Disease (클릭시 논문 바로가기)

관상동맥의 가장 중요부위로 병변이 발생할 경우 심한 협심증을 일으키는 좌주간부(Left Main)가 좁아졌을 때 스텐트 삽입술로 치료하는 것이 기존 외과 수술 못지않게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 연구 결과를 NEJM에 발표하여 전 세계 심장학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2009년 미국 심장학회 진료지침까지 변경하여 많은 환자들이 수술 부담없이 경피적 시술로서 좌주간부 질환을 치료할 수 있게 함.

 

2010년 4월 15일

Duration of Dual Antiplatelet Therapy after Implantation of Drug-Eluting Stents (클릭시 논문 바로가기)

심장학계 최대 이슈인 약물코팅스텐트 시술 후 생길 수 있는 스텐트 혈전증을 막기 위해 환자가 복용하는 항혈소판제(클로피도그렐) 사용과 그 복용 기간에 대한 임상연구를 NEJM을 통해 발표, 그 결과 1년 정도의 항혈소판제(클로피도그렐) 복용만으로도 안정성 및 유효성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

 

2011년 5월 5일

Randomized Trial of Stents versus Bypass Surgery for Left Main Coronary Artery Disease (클릭시 논문 바로가기)

'좌주간부 치료에서 수술과 중재시술의 치료결과'를 비교한 결과, 좌주간부 스텐트 삽입술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 NEJM에 게재되었으며 심장혈관 중재시술 분야를 개척하는 공로를 세움.

 

2015년 3월 16일

Trial of Everolimus-Eluting Stents or Bypass Surgery for coronary Desease (클릭시 논문 바로가기)

관상동맥질환에 대해 '내과적 시술'인 약물 스텐트와 '흉부외과 수술'인 혈관우회로술의 치료 결과 및 추적관찰을 비교한 논문.  다혈관 관상동맥 질환(multi-vessel CAD)에 '수술'이 '시술'보다는 적합하다는 것을 뒷받침.

 

<2003~2011년 논문 한글 설명 출처 : 위키 백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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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환 기자 (dhkim@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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