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부담률은 감소하고 건강보험 보장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건강보험공단의 '2014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건강보험 보장률이 2014년 63.2%로 전년보다 1.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급여부담률은 17.1%로 2013년(18.0%)보다 0.9%p 줄었다.
이 같은 보장률 상승은 2014년 8~9월부터 실시한 선택진료비 축소 및 상급병실료 개선(일반병상 건보적용 확대)이 주요 원인이라고 공단은 분석했다.
종합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에서 건강보험 보장률(60.5%)은 전년보다 1.3%p 상승했다.
4대 중증질환 보장률은 77.7%로 2013년 77.5%에 비해 0.2%p 상승했으며, 4대 중증질환의 비급여 부담률은 14.7%로 2013년(15.3%)보다 0.6%p 줄어들어 감소 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고액의료비 발생으로 개인 및 가계부담이 클 것으로 추정되는 1인당 고액진료비 상위 30위(50위)내 질환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년보다 1.7%p(1.2%p) 상승했다.
공단은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개선 등 보장성 강화 대책이 중증질환자의 의료비 경감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인 것"이라며 "4대 중증질환 급여 확대 등의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2015년에는 보장률 상승효과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는 전체 진료비(비급여 포함) 중에서 건강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인 건강보험 보장률을 파악할 목적으로 2004년 이후 매년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환자의 진료비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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