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4.22 18:55최종 업데이트 25.04.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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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랄자, 아토피피부염 두경부 병변서 높은 치료 효과…장기 치료에 최적화

국내 출시 1주년 맞은 아트랄자, 투약 편의성과 낮은 비용 등으로 의료진∙환자 만족도 높아

사진: 서울대병원 피부과 이동훈 교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아트랄자(ADTRALZA, 성분명 트랄로키누맙)'가 국내 출시 이후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미 있는 치료 경험이 축적되면서 장기적 유효성과 편의성, 경제성까지 갖춘 환자 중심 치료 옵션이자,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레오파마가 아트랄자의 국내 출시 1주년을 맞아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치료 성과와 향후 전망을 공유했다.

아트랄자는 아토피피부염의 핵심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13(IL-13)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생물의약품으로, IL-13 단일 표적 기전을 통해 더욱 정밀한 맞춤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서울대병원 피부과 이동훈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아트랄자의 6년 장기 치료 데이터 및 국내 임상 현장에서 1년간의 치료 경험 ▲머리와 목 등 병변이 노출되는 부위에서 유효성을 입증한 리얼월드 연구 데이터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동훈 교수는 '혁신적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장기 임상시험으로 입증된 아트랄자의 임상적 가치와 임상 현장에서 확인된 치료 사례 등을 소개했다.

3상 임상시험 ECZTEND 연구에서 아트랄자는 최대 6년까지 일관된 임상적 혜택 및 초기 치료 기간과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트랄자는 투여 248주 차에 EASI-75와 IGA 0/1 반응률이 각각 92.9%와 66.7%로 나타났다. 16주부터 152주까지 아트랄자로 치료받은 환자 중 70% 이상이 EASI ≤7 상태를 80% 이상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했으며, 안전성 프로파일 역시 초기 치료 기간(16주)과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동훈 교수는 "장기 치료 시의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은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핵심적 미충족 수요다"면서 "아트랄자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서, 실제 국내 치료 사례 기반으로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사진: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

이지현 교수는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미충족 수요 해결'을 위한 치료 옵션으로 아트랄자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리얼월드 연구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두경부 부위 아토피피부염 치료에서의 아트랄자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했다.

11개국 167개 기관의 참여로 진행된 글로벌 리얼월드 연구 TRACE에서 아트랄자는 아토피피부염 중증도 및 환자 삶의 질 개선에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입증받았다. 치료 3개월 시점에서 IGA 0/1 환자 비율 34%, DLQI ≥6을 개선한 환자 비율 58%를 기록했으며, 9개월 시점에서는 IGA 0/1 비율 57%, DLQI ≥6 개선 비율 74%를 기록했다.

이지현 교수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72%에서 머리 및 목 부위 병변이 나타나는 만큼, 이 부위의 개선은 환자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아트랄자는 TRACE 연구에서 치료 3개월 시점의 해당 부위 병변을 가진 환자 비율이 67%, 9개월 시점에서는 5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국내 환자들에게 치료 시에도 머리 및 목 부위에서 우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트랄자는 국내 환자 치료 시 머리 및 목 부위의 역설적 홍반 발생률도 매우 낮게 나타났으며, 결막염과 같은 안구합병증 발생률도 낮게 나타나는 등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미충족 수요 개선을 위해 앞으로 필요한 노력에 대해 이동훈 교수는 "최근 아토피피부염학회에서 면적이나 중증도가 높은 경우는 물론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가려움증이 심할 때도 중증 단계를 높이는 진단 기준을 논문으로 제안했는데, 이것이 실제로 반영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건강보험 급여에서 교차투여가 허용되기 시작했지만 건선에 비해 제한적이어서, 환자의 필요나 임상적인 판단에 따라 어느 정도 자율성이 있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이지현 교수 역시 "건선에서는 표적치료제 A에서 B, C, D로 교체할 수 있는데 반해 아토피피부염은 JAK 억제제에서 표적치료제, 표적치료제에서 JAK 억제로만 교차 가능하고 표적치료제 간의 교차는 안되는 상황이다. 두경부피부염이나 결막염이 심한 사람에서 다른 표적치료제로 바꾸는 것이 불가능해, 환자의 니즈에 맞게 교차투여가 좀 더 확대돼야 한다"면서 "또한 두경부 병변처럼 보이는 부분의 아토피피부염이 심하다면 좀 더 가중치를 주는 방법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레오파마 신정범 대표이사는 "아트랄자는 장기적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 두경부 부위와 같은 난치 부위 치료 효과 등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국내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서 자리매김했다"면서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미충족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앞으로도 레오파마는 아트랄자 중심으로 국내 아토피피부염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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