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7.22 14:29최종 업데이트 19.07.22 14:29

제보

충북의사회 안치석 회장 5일간 복지부 앞에서 1인 시위 "지역의료·필수의료 살리기가 먼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의쟁투 활동 적극 지지하며 의료전달체계·문케어 등에 비판

사진: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세종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충청북도의사회 안치석 회장. 의협 제공.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충청북도의사회 안치석 회장이 의협의 의쟁투 활동에 적극 공조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세종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쳤다고 밝혔다.

의협은 "안 회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의쟁투의 주요 아젠다들과 캐치프레이즈로 피켓을 제작해 매일 아침 출근시간대에 1인 시위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의협은 "안 회장은 피켓을 통해 '일차의료가 망합니다. 동네병의원이 망합니다. 지방의료가 망합니다. 서울 큰 병원은 중증환자를 진료해야 합니다'라며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호소했다. '문케어 잘못 가고 있습니다. 급진적 보장성 강화 정책 No! 검사비, 방값보다 필수의료가 먼저입니다'라며 외과계 수술 수가 정상화를 주장했다"고 말했다.

의협은 "안 회장은 '대통령님! 진료수가 정상화 약속하셨습니다. 지켜주십시오. 거짓말 싫습니다'라고 적힌 피켓도 들었다. '진료지침 No! 심평의학(X) 환자중심치료 Yes! 의학 교과서 진료(O)'라고 적힌 피켓으로 획일화된 규격진료도 규탄했다"고 밝혔다.
 
사진: 사진: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세종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충청북도의사회 안치석 회장. 의협 제공.

안치석 충북의사회장은 "지금이 의약분업 때보다 더욱 심각한 위기를 맞은 상황인데 의쟁투 활동에 무관심한 회원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며 "주변의 동료들을 독려하고 의기투합하여 의료계 힘을 결집시켜야 한다. 최대집 위원장이 삭발 단식 등 헌신적으로 의쟁투에 불을 지핀 만큼, 시도의사회장의 한 사람으로서 적극 공조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정부가 의료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잘못된 포퓰리즘성 의료정책을 추진하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며 "이대로라면 의사들은 국민건강을 위해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 정부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사진: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세종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충청북도의사회 안치석 회장. 의협 제공.
 

정다연 기자 (dyjeong@medigatenews.com)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