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과 손 등 수부이식 국가가 관리한다
앞으로 국가가 팔과 손 등 수부 이식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장기 등 이식윤리위원회를 열어 수부를 장기이식법 상 장기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월 영남대병원에서 '팔 이식'을 시행했고, 향후에도 이식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국가의 관리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복지부는 팔이식 예상 수요가 7,021명(상지절단장애 1급 517명, 2급 6,504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존에는 수부 이식을 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이, 직접 동의를 받은 기증자로부터, 직접 선정한 대상자에게 이식을 했다. 그러나 장기이식법이 개정되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이식의료기관이 장기조직기증원이 동의를 받은 기증자로부터 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선정된 대상자에게 이식하게 된다. 2017.04.21
의사 금고 8월 1시간 30분의 진실
최근 법원이 산부인과 의사의 과실로 인해 태아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금고 8개월을 선고하자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 당시 어떤 일이 있었고, 산부인과 의사들은 왜 이렇게 반발하는 것일까? 산부인과 전문의인 A씨는 임신 40주 6일차였던 독일인 산모 T(38)씨의 분만을 맡았다. 산모는 2014년 11월 24일 오후 10시경 산부인과의원에 입원했는데, 다음날 오전 6시 15분부터 9시 6분경까지 약 3시간 사이에 태아의 심박동수가 급격하게 낮아지는 증세가 5차례나 반복해 발생했다. 이후 다시 태아의 심박동수가 안정을 되찾았고, 산모는 오후 2시 30분부터 진통을 시작했다. 분만 담당 의사였던 A씨는 오후 4시 25분경 산모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무통주사액을 투여하고 5분 뒤인 4시 30분경 태아의 심박동수를 검사했다. A씨는 그로부터 1시간 30분 뒤인 오후 6시경 산모가 다시 산통을 호소하자 태아의 심박동수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태아가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됐다 2017.04.21
울산시의사회, 해외 의료봉사
울산광역시의사회(회장 변태섭)와 울산시는 의사, 간호사, 약사 등 12명으로 의료봉사단을 꾸려 3박 5일간 바누아투 포트빌라시 클리닉센터와 마을 두 곳에서 의료봉사에 들어갔다. 바누아투는 남태평양 호주 동북 쪽의 80개 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로 국내총생산이 전 세계 233개 국가 중 207위로 최빈곤이다. 의료봉사단은 진료 외에도 혈압측정기 등 의료기기와 의류, 학용품 등을 기증할 예정이다. 2017.04.20
서남의대 인수, 서울시립·삼육 2파전
서남의대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선정됐다. 서남대는 20일 오전 10시 임시이사회를 열어 대학 인수 의사를 피력한 4곳을 심사해 이같이 결정했다. 서남대 인수의사를 밝힌 곳은 서울시립대와 삼육대, 온종합병원, 이홍하 구재단 등 4곳이다. 이 들 중 서남의대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서울시립대다. 최근 서남의대 학생회가 두차례 의대생 286명을 대상으로 서남대 인수의사를 피력한 4곳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서울시립대(서울의료원)가 8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삼육대는 서남의대를 중심으로 한 대학 정상화를 위해 향후 10년간 165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서남대 임시이사회가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제시한 '대학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하면 이를 검토해 최종 인수자를 결정하게 된다. 2017.04.20
건강한 코를 위한 '코 사용설명서'
대한비과학회가 코 때문에 고생하고 고민하는 국민들을 위해 '건강한 코를 위한 코 사용설명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대한비과학회 소속 전문의들이 2년에 걸쳐 직접 집필한 것으로, 건강 정보의 홍수 시대를 사는 독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지식을 제공한다. 또 이 책은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이유와 증상에 대해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국민 질환인 비염에서부터 알레르기, 축농증, 비중격, 코피, 골절, 기침, 가래 등 주요 코 질환의 진단 방법과 치료의 종류, 주의점 등을 쉽고 정확하게 설명한 것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코골이, 편도선, 그리고 코막힘과 외형을 동시에 교정하는 기능적 코성형 등에 대해서도 치료의 최신 경향과 치료를 선택할 때 알아야 할 점도 수록, 다방면의 독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저자들은 "병원에 갈 시간조차 없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의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는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7.04.20
서남의대생들은 이 상황이 불안하다
서남대가 20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서남대 인수 의사를 피력한 4곳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그러나 서남대 의대생들은 학교 측이 당초 약속과 달리 의대생들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투표에서 배제시킨데다 괴소문까지 돌자 최악의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서남의대 학생들은 19일 "내일 열릴 예정인 임시이사회가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서남대는 20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서남대 인수 의사를 표명한 이홍하 구재단과 서울시립대, 삼육대, 온종합병원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의대생들이 걱정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학교 측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의대생들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들은 "서남대 부총장은 몇 개월 전 의대생들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투표에 참여하게 해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막상 투표일이 되자 입장을 번복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의대생들은 (인수자가) 결정되면 실제로 그 곳에서 교육을 받고, 임상실습을 해야 2017.04.19
산부인과의사 금고형 항의 궐기대회
최근 법원이 분만 도중 태아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산부인과 의사에 대해 징역 8개월 금고형을 선고하자 산부인과의사회가 판결에 항의해 긴급 궐기대회를 연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자궁내 태아 사망을 이유로 분만 의사를 교도소에 보내라는 판결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인천지법은 지난 6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산부인과 의사(42) A씨에 대해 금고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14년 11월 독일인 산모 B(38)씨가 분만 도중 5차례나 태아 심장박동수가 급격히 떨어졌지만 제대로 조치하지 않아 태아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대해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이번 판결은 태아를 살리지 못했다는 이유로 밤잠을 설치며 20시간 동안 분만을 담당한 여의사를 8개월간 구속하라는 한국판 오노사건"이라고 비판했다. 2006년 2월 18일 후쿠시마현 경찰이 전치태반유착 과다 출혈로 인한 사망을 막지 못했다는 사유로 오노병원의 의사를 긴급 체포해 징역 1형을 구 2017.04.19
이대 목동병원, 의학유전학센터 개원
이대 목동병원이 유전성 유방암과 난소암 환자 진료를 위해 의학유전학센터를 개소했다. 허정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는다. 몇 해 전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암으로 사망한 어머니로 인해 유전성 유방암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자신의 유방을 모두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이대 목동병원은 전문가 상담을 통해 암 환자와 그 가족이 가질 수 있는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암을 미리 감시하고 예방하기 위해 의학유전학센터를 개소했다. 허정원 센터장은 "앞으로 유방암, 난소암 등 여성 암뿐만 아니라 대장암, 위암 등 다양한 유전성 질환으로 검사와 상담을 확대해 개인 맞춤형 치료, 정밀 의학 서비스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04.19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장 정경실
보건복지부 과장급 인사발령 ▲감사담당관 김기석 ▲인사과장 임호근 ▲기획조정실 기획조정담당관 손호준 ▲건강보험정책국 보험정책과장 정경실 ▲질병관리본부 기획조정과장조 귀 훈▲ 국립정신건강센터 총무과장 김 연 숙 2017.04.19
의사 만족 46%, 불만족 19%
남자 의사보다 여자 의사가, 개원의보다 의대 교수가, 의원보다 상급종합병원 근무 의사가, 사립보다 국공립 의사의 직업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이용민)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7주간 의사 8564명을 대상으로 전국 의사 조사(Korean Physician Survey)를 실시하고, 18일 일부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문가로서의 직업만족도에 대해 매우 만족 6.4%, 만족 39.3%, 보통 34.8%, 불만족 14.8%, 매우 불만족 4.6%로 나타났다. 성별 만족비율을 보면 남성(44.4%)보다 여성(51.7%)이 더 높았다. 직역별로 보면 교수(59.7%)가 가장 높았으며, 공보의(50%), 봉직의 또는 펠로우(49.2%)가 뒤를 이었다. 개원의(37.4%)와 전공의(38.5%)의 직업만족 비율은 타 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낮았다. 또 환자 진료를 하고 있지 않은 의사의 직업만족 비율(55.8%)이 진료를 하는 의사의 만족비율(44 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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