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사건, 의료기관 조사로 비화
차병원 일가의 무허가 세포치료제 불법 제조 사건이 의료기관에 대한 합동 기획 점검으로 이어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관에서 무허가 줄기세포 치료제를 불법 제조‧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지자체와의 합동 점검 계획을 포함한 '2017년 의약품‧의약외품‧화장품 분야 제조‧유통관리 기본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식약처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 관계자는 "차병원 사건 등의 영향을 받아 합동 점검을 기획했으며, 점검의 초점은 의료기관"이라며 "본부, 지방청, 지자체가 합동해 3분기 중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는 줄기세포치료제, 보툴리눔독소제제, 성장호르몬 등 국민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대중광고, 거짓‧과장광고, 의‧약 전문가 추천광고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의약품 분야 계획은 크게 ▲약사감시 내실화 ▲약사감시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소비자 안전사용 문화정착 지원으로 나뉜다. '약사감시 내실화' 부문에서는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 2017.01.13
노바티스 리베이트 쟁점은 행사 주체
한국노바티스의 리베이트 사건 재판이 '학술좌담회 등의 행위 주체가 노바티스인가, 아니면 언론매체인가'의 새로운 쟁점으로 전환되고 있다. 공소사실 자체에 대한 검찰과 피고 측의 팽팽한 이견은 12일 공판준비기일에도 좁혀지지 않아 재판부는 본안 사건에서 판단키로 하고, 증거조사를 비롯한 본격적인 공판에 착수키로 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5 재판부는 12일 "이 사건의 핵심은 노바티스 임직원이 쌍벌제 시행 후 의사에 대한 직접적 이익 제공이 어려워지자 '우회적인 방법'을 모색했냐는 것이고, 다음 기일(3월 21일)에는 이 '다른 방법'의 행위 주체가 노바티스인지 증거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이 작년 8월 "한국노바티스가 언론매체의 학술좌담회 등을 통해 의사 15명에게 25억 9천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며 이 회사 전·현직 임원 6명, 매체 대표와 의사 등 총 34명을 불구속기소 한 사안이다. 이날도 노바티스의 판촉 활동이 리베이트인가에 대한 검찰과 피고 2017.01.13
2월부터 HIV 치료 '타프'로 대체
가장 많이 쓰이는 HIV 치료제(사람 면역 결핍 바이러스)인 '스트리빌드'와 '트루바다'가 2월부터 타프(TAF) 제제로 대체될 전망이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스트리빌드의 TAF 버전인 젠보야가 내달부터 보험급여 적용될 예정이고, 트루바다의 TAF 버전인 데스코비는 내달 중 시판 승인될 전망이다. TAF(tenofovir alafenamide fumarate,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는 스트리빌드와 트루바다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테노포비르의 염(디소프록실)을 알라페나미드로 바꾼 전구약물이다. 림프구 안으로 흡수된 후 테노포비르 성분으로 활성화되어 HIV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발휘하도록 설계했다. 염 변경으로 좋아지는 점은 안전성이다. 테노포비르의 단점이었던 신독성을 줄여 신장 및 골손실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다. TAF 약물인 젠보야를 스트리빌드와 비교한 임상 결과, 약효는 스트리빌드와 비열등하면서도 신장 및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게 낮게 나왔다. 치료 경 2017.01.12
독감 유행 아직 끝나지 않았다
치솟던 독감 환자가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유행이 끝나지는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12일 '인플루엔자의사환자분율'이 2주째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인플루엔자의사환자분율이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를 의미한다.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2016년 51주(12.11.~17.) 61.8명, 52주(12.18~24.) 86.2명으로 증가한 후 53주(12.25.~31.) 63.5명, 2017년 1주(1.1~7.) 39.5명(잠정치)으로 2주째 감소했다. 하지만 아직 유행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 고위험군과 학생, 직장인 등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으라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당부다. 실험실 감시를 통해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2016~2017 절기(36주~1주) 들어 총 563건으로 모두 A형인 A/H3N2형이었고, B형 바이러스는 아직 2017.01.12
한미, 새 먹거리는 '이중 항체 결합체'
한미약품이 새 신약개발 전략으로 이중항체 결합체인 펜탐바디를 내세웠다. 한미약품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Westin St. Francis 호텔에서 열린 '제35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2017년도 R&D 전략을 발표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로,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특히 이관순 사장은 11일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북경한미약품에서 개발 중인 혁신신약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PENTAMBODY)'와 이를 적용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해 설명했다. 펜탐바디는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개의 타깃에 동시 결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로, 특히 면역 항암치료와 표적 항암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한미약품의 핵심 기반기술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당뇨·비만 영역 외에도 희귀질환치료 2017.01.12
뇌전증 치료 수액 '레비티람' 허가
JW생명과학이 뇌전증 환자의 발작 증상을 신속하게 완화시켜주는 신개념 수액을 선보였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뇌전증 치료제 '레비티람주1000mg(성분명 레비티라세탐)'은 생리식염수와 혼합되어 있는 국내 최초의 뇌전증 치료제로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존의 뇌전증 주사제는 모두 앰플 형태의 단일 제형으로 기초수액에 약제를 섞어 사용해야 했다. JW생명과학 수액연구소는 레비티람주를 프리믹스쳐(Pre Mixture) 수액으로 개발하기 위해 제제연구를 기반으로 성분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또 레비티람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용량 1000mg을 적용해 투약의 용이성까지 확보했다. 최대 허용 용량인 3000mg를 뇌전증 환자에게 투여할 경우 기존 주사제는 6번을 나눠 사용해야 했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뇌전증 환자의 경우 응급 상황에서 발작 증상을 신속하게 완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수액 연구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 2017.01.12
애보트, 세인트쥬드메디칼 합병 완료
애보트는 의료기기 분야에서 선두주자가 되고자 11일 세인트쥬드메디칼(St. Jude Medical, Inc.)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애보트에게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진단, 영양 및 브랜드 제네릭, 의료기기의 강력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보트의 회장 겸 CEO인 마일즈 화이트는 "애보트는 수십 개의 사업을 합병한 이력을 갖고 있다"면서 "전세계적으로 더 많은 의료진의 사무실과 병원에서 케어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동의서의 조항에 따라 인수가 완료되자마자 세인트쥬드메디칼은 애보트의 전액 출자 자회사가 됐다. 2017.01.11
불투명한 임금, 제약 노사 점입가경
정상적이라면 임금 협상을 마무리하고 적극적인 영업 활동에 들어가야 하는 1월, 한국다케다제약의 노사 갈등은 점입가경이다. 올해 임금 협상 관련 양측의 이견이 크기 때문인데, 직원들은 회사가 높은 성장에도 보상에 야박하다는 입장이고 회사는 4%대 인상률에서 양보하지 않고 있다. 한국다케다제약 노동조합은 10일 서울 삼성동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임금 인상을 비롯해 투명한 성과 보상을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작년 5월부터 연봉 협상이 결렬돼 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까지 갔지만 그곳에서도 협의가 안돼 조정이 중지된 상태다. 노조는 임금 13.5% 인상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3분의 1 수준인 4% 인상안을 내놨고,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지금까지 온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2015년 겨울 전까지 조합원이 17명에 불과해 직원의 뜻을 잘 전하지 못했고 총 임금인상률도 알지 못했다"면서 "작년 임금협상 과정에서 늦게 들어온 조합원들의 임금 자료를 모은 후에야 우리가 어이없는 임금과 2017.01.11
당뇨+고지혈 복합제 개발 경쟁
당뇨병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여서 내년 중 신제품이 나올 전망이다. 개발 중인 약물의 상당 수는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으로, 식약처의 시판 승인은 올해 하반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인기 높은 개발 유형은 역시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과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의 조합이다. 유한양행은 로수바스타틴+메트포르민 서방형 복합제 'YH14755'의 하반기 허가를 목표로 임상 3상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CJ헬스케어와 대웅제약은 메트포르민과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CJ-30056)의 공동 개발 중이다. 현재 임상 3상 진행중이며 'YH14755'과 'CJ-30056' 모두 내년 출시가 예상된다. 제일약품도 메트포르민+로수바스타틴의 임상 3상을, 비씨월드제약은 메트포르민 서방정+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 역시 메트포르민 서방형+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HCP1201를 개발(1상)하고 있다. 한미가 개발한 DPP-4 억제 2017.01.11
멀츠, '벨로테로' 대학생 공모전 개최
독일 에스테틱 전문 제약사 멀츠코리아는 벨로테로 글로벌 캠페인 '당신만의 표정을 살리세요'의 일환으로 '벨로테로 표정 운동 영상 공모전'을 연다.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입시 면접', '동기 모임', '복학 첫 날', '데이트' 등의 상황을 배경으로 '벨로테로 표정운동 트레이닝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다. 벨로테로 표정운동은 벨로테로를 외치면서 얼굴 근육을 풀고 아름다움과 자신감을 표현하기 위한 트레이닝 방법이다. 주어진 네 가지 상황에서 '벨로테로 표정운동'을 통해 변화되는 인상을 재치 있게 표현하면 된다. 공모전 응모는 1월 22일까지 자신의 SNS에 '#벨로테로표정운동'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하고, 신청서와 영상 원본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 1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4주간의 인턴쉽 기회가, 우수 3팀에게는 상금 30만원이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멀츠코리아는 최근 HA필러 벨로테로의 철학과 가치를 담은 글로벌 캠페인 ' 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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