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백신만으로는 한계 있다
감염 백신 등을 개발하기 위한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한국 분원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저분자 화합물질을 통한 메르스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및 에볼라 연구현황을 발표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2004년 정부의 해외 유명연구소 국내 유치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 연구소로, 프랑스 파리 연구소를 중심으로 전세계 29개국 33개의 연구소를 갖고 있다. 이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호흡기 바이러스 연구실 그룹장이자 호흡기 바이러스 전문가 민지영 박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인접국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메르스 발생 패턴을 고려할 때, 한국도 추가 메르스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지했다. 특히 메르스는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로, 다른 DNA 바이러스에 비해 변이율이 높아 예방백신만으로는 방어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민 박사는 "2012년과 2015년에 발생한 바 2015.11.02
수진자자격조회 서비스 삼중화 구축 완료
건강보험공단은 수진자자격조회의 무중단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진자자격조회 서비스 삼중화'를 지난 달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수진자자격조회 서비스는 요양기관을 이용하는 국민이 부득이하게 건강보험증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본인의 주민번호와 이름을 이용해 건강보험자격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공단은 2007년에 구축된 수진자자격조회 서비스를 지난 2013년 10월 공단 본부 건물 내에 이중화로 구축해 장애에 대비했으나, 천재지변이나 본부건물 화재·정전 등에 대비해 2015년 10월 본부건물과 별도의 장소인 공동재해복구센터(DR) 내에 수진자자격조회 삼중화 구축을 완료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수진자자격조회 서비스의 삼중화 구축으로 국민의 의료이용 편익 극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2016년 2월 예정된 공단 데이터센터 이전기간에도 중단없는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들의 병원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등 수진자 자격조회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 2015.11.02
안국약품 골다공증 '발포정' 국내 허가
안국약품은 지난 10월 14일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 골다공증 치료제인 '비노스토 발포정(알렌드론산나트륨70mg)'의 국내 허가를 완료했다. 비노스토 발포정은 스위스 에프락스社(대표 크리스터 로젠)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발포정 형태의 골다공증 치료 개량신약이다. 국내 골다공증 시장은 약 1300억원 규모로 알렌드론산나트륨 성분이 속한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기존의 정제는 다량의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고 복용 후 속쓰림 등 복용 상의 순응도 저하 문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비노스토 발포정은 소량의 물과 함께 액상 형태로 복용하고 위장관 내에서의 산도에 대한 영향이 거의 없다. pH 3 이하에서 식도점막 자극효과가 심하게 나타나는 기존의 정제에 비해 pH를 3 이상으로 유지해 줌으로써 위 및 식도점막을 보호하는 등 복용 편의성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비노스토 발포정은 미국 FDA와 유럽 EMA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2012년부터 미국(미션파마社)을 2015.11.02
당뇨병 신약, 내분비학회 대거 등장
최근 대거 출시한 각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가 대한내분비학회 학술대회에 등장했다. 지난 10월 29~31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추계심포지엄에서는 당뇨병 신약을 홍보하는 화려한 부스들이 자리했다. 먼저 DPP-4 억제제 중 7번째와 9번째로 등장한 '테넬리아(한독)'와 '슈가논(동아에스티)'. 차세대 기저 인슐린으로 경쟁을 펼칠 트레시바와 투제오의 부스도 눈에 띈다. 지난 8월 급여 출시된 아스텔라스제약의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SGLT-2) 억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도 자리했다. 이 약물은 체중 감소 효과가 뛰어난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2015.11.02
개원의 1형 당뇨 치료 쉬워진다
"혈당 변동폭이 적은 차세대 기저 인슐린은 작은 변화에도 변당폭이 커지는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이점이 크다." 대한당뇨병학회 권혁상 홍보이사(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사진)는 30일 차세대 인슐린을 소개하는 미디어세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차세대 기저인슐린은 기존의 기저인슐린과 혈당 강하 효과는 유사하지만, 혈당 변동폭을 줄여 저혈당 위험을 크게 낮췄다는 점에서 차세대로 불린다. 인슐린은 와파린(항응고제) 다음으로 높은 '환자 응급실 이송' 원인일 정도로 응급 위험을 안고 있다. 그 이유는 저혈당 발생 위험 때문인데, 한 번 저혈당으로 인한 응급상황을 경험한 환자는 인슐린에 대해 저항감을 갖게 되며, 의사 역시 그 환자와 라포르(rapport)를 유지하는 데 장애를 느낀다. 그렇다고 인슐린 용량을 줄이면 혈당강하 효과가 줄고, 증량하면 효과는 충분하지만 저혈당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어려웠던 것이다. 권 교수는 "기존의 기저인슐린도 저혈당 위험을 많이 낮추긴 했지만, 2015.11.02
약 구입대금 늦장결재 병원 페널티
대한병원협회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의 극심한 견해차로 3년 가까이 국회에 계류돼 있던 '요양기관의 의약품 대금결제 의무화' 법안이 국회 법사위 소위를 통과해 사실상 시행을 앞두고 있다.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2소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고 요양기관의 의약품 대금결제 기간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소위로 재논의를 요청했던 안건이라, 이번 소위 통과로 사실상 법사위 전체회의 및 본회의 통과가 무난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제세 전 보건복지위원장이 2012년 11월 대표발의한 이 법안의 원안은 약국 또는 의료기관이 의약품 도매상 등에게 의약품 거래 대금을 '3개월 이내'에 의무적으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의료기관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지급을 부당하게 지연하거나 1년 넘게 미루는 경우가 많다는 유통업체들의 주장에 국회의원들이 공감하면서 발의된 것이다. 그러나 의무화의 필요성에서부터 결제 기간 등에 대한 병협측과 유통협회측의 이견이 2015.10.30
차의과대의 놀라운 발견
차의과학대학교 줄기세포연구소의 이동율 교수와 정영기 교수 연구팀이 체세포복제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미래부 지원을 받아 진행된 차의과대 연구팀의 줄기세포 연구가 바이오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 '셀(Cell)'의 자매지인 '셀스템셀(Cell Stem Cells, IF=22.268)'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차의과대 줄기세포연구소의 이동율 교수와 정영기 교수팀은 미국 하버드 대학 이장(Yi Zhang) 교수팀과 공동 수행한 이번 연구를 통해, 인간 체세포복제줄기세포의 생성을 저해하는 후성유전학적 요인을 최초로 발굴했다. 또 이를 극복하는 인자의 도입으로 체세포복제배아줄기세포주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을 확립하는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체세포복제줄기세포는 극소수의 우수한 질을 가진 공여난자를 사용했을 때만 성공했다. 성공확률이 극히 낮아 많은 환자를 위한 세포치료제로 개발하는 데에는 제한이 많았다. 연구팀은 체세포복제과정 2015.10.30
로봇수술 급여화 방향 설정 공개토론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11월 3일 오후 2시 심평원 지하 강당에서 로봇수술 급여화 방향 설정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연다. 세부일정은 다음과 같다. 2015.10.29
동아에스티, 골관절염약 '아셀렉스' 런칭
동아에스티는 지난 28일 오후, 한강 반포지구 세빛섬의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서울, 경기, 인천의 의사 300명을 초청해 골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 캡슐'의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산 22호 신약인 '아셀렉스 캡슐' 발매를 기념해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개최되었다. '아셀렉스 캡슐'은 바이오 벤처회사인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한 COX-2억제기전의 골관절염치료제 신약으로, 기존 치료제 대비 하루 한 번 2mg의 적은 용량 복용과 우수한 효과, 낮은 부작용 발현이 특징인 제품이다. 심포지엄은 서울의대 이명철 교수를 좌장으로, 경희의대 정비오 교수의 '최신 NSAIDs의 치료와 이해', 크리스탈지노믹스 노성구 박사의 '아셀렉스 개발 경위 및 글로벌 현황', 카톨릭의대 인용 교수의 '아셀렉스 3상 임상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임상3상 결과에서 '아셀렉스 캡슐'이 기존 치료제 대비 투여 후 3주째부터 골관절 2015.10.29
JW중외, 장애인 예술가 아트 어워드 개최
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모은 종합 미술 축제가 열린다. JW중외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이경하 JW중외그룹 회장, 안진환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로구 인사동 소재 아라아트센터에서 '2015 JW 아트 어워드' 시상식을 갖고 내달 3일까지 수상작을 전시한다고 29일 밝혔다. 'JW 아트 어워드'는 장애인 문화 예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정부나 지자체가 아닌 국내기업이나 공익재단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종합 미술대전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모전은 만 16세 이상 장애인 작가들을 대상으로 순수미술(서양화, 한국화, 문인화, 공예, 서예), 디자인(일러스트, 사진, 캘리그라피) 분야의 예술작품을 모집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지난 1차 접수 마감 결과 순수미술 부문 149점, 디자인 부문 88점 등 총 237점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장애인 문화 예술 축제로서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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