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비아그라 디자인-상표권 무력화
한미약품이 화이자의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의 디자인권 및 입체상표권을 연이어 무력화했다. 최근 특허심판원은 한미약품이 청구한 비아그라 입체상표권 등록 취소심판에서 등록취소가 적합하다고 심결했다. 이는 지난 2013년 9월 진행된 입체상표권 무효심판에 이은 두 번째 승소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2년 12월 진행된 비아그라 디자인 침해 무효심판에서도 승소 확정판결(화이자 항소포기)을 받은 바 있다. 화이자가 제기한 침해소송에서 1심은 한미약품이, 2심은 화이자가 각각 승소한 상황이다. 올해로 예정돼 있는 대법 판결에서 한미가 최종 승소할 경우, 한미약품은 팔팔만의 독자적 브랜드를 구축하는데 탄력을 받게된다. 특히 한미약품은 또 다른 발기부전치료제 '구구(타다라필)'를 오는 9월4일 발매할 예정이어서, 팔팔과 구구를 하나로 묶은 '구구팔팔' 브랜드에 보다 확고한 지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특허심판원의 취소심결은 '푸른색의 마른모꼴 형상의 정제'를 경구용 2015.07.27
"미청구 진료비 찾아가세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지원장 진덕희)은 요양기관 대상으로 21여억원의 진료비를 찾아주기 위해, 27일 경기도 관내 5346개 기관에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심사평가원은 요양기관이 진료비인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할 때, 필수기재 사항을 누락하거나 오류가 있을 경우 이를 반송하는데, 3년 안에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하지 않으면 그 권리가 소멸된다. 심평원 수원지원은 재청구가 가능함에도 요양기관에서 진료, 원무행정 등이 바빠서 미처 챙기지 못한 진료비에 대해 그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진료비 21여억원은 2014년 하반기부터 2015년 1/4분기까지 심사청구되었으나, 청구요건이 맞지 않아 심사불능 또는 반송된 건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안내를 통해 요양기관이 상병, 접수번호, 명세서일련번호 등 누락된 사항, 오류 등을 정정해 재청구하면 받을 수 있다. 진덕희 수원지원장은 향후 특정 진료월이 누락된 명세서에 대해 '청구누락 진료비 찾아주기'와 착오신고 등 2015.07.27
BMS C형간염 약가 '알박기' 논란
"파격적으로 저렴한 약가, 과연 환자를 위한 선택인가." 국내 최초 인터페론 프리(Free) C형간염 신약을 출시 예정인 한국BMS제약이 지나치게 낮은 약가를 받아, 후속으로 나올 경쟁약물의 시장 진입을 막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BMS의 경구용 C형간염 치료제 조합인 '다클린자(다클라타스비르)'와 '순베프라(아수나프레비르)'는 각각 4만 1114원, 5154원에 보험약가를 받아 8월부터 급여 적용된다. 이 약물의 치료기간인 24주치 약가는 총 864만원이다. 실로 파격적인 가격이다. 주사제 없이 먹는 약만으로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보이는 신약임에도 기존의 '인터페론+리바비린'보다 더 저렴하다는 점, 허가 전 한국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공급한 이 약물의 가격이 3000만원대 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으로 저렴하다. 실제로 경쟁 업체와 의료진들은 BMS가 1200만~1300만원대에 약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BMS측은 환자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2015.07.27
환자정보 유출, 징벌적 방지책 절실
보건복지부가 솜방망이 식의 환자 개인정보 보호 대책을 내놓자 환자단체가 징벌적 성격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자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강제적인 법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4일 "4399만명 47억건의 환자 개인정보 및 진료·처방 등의 질병정보 불법 수집 및 매매, 해외유출 사태에 대해 심히 유감스러우며, 정부의 신속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이 23일 환자 개인정보 및 진료·처방 등 질병정보를 병원과 약국으로부터 불법 수집해 판매한 △지누스사(병원 보험청구 심사 프로그램 회사) △약학정보원(약국 경영관리 프로그램 지원 재단법인) △IMS헬스코리아(다국적 의료통계회사) △SK텔레콤(국내 이동통신사) 등 4곳의 관계자 24명을 기소하면서 불거졌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4곳의 외주 전산업체는 우리나라 국민 88%에 해당하는 약 4400만명의 2015.07.24
노바티스 새로운 심부전 치료제 FDA 승인
한국노바티스는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 엔트레스토(Entresto, 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 임상약물명 LCZ696)이 최근 미국 FDA 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엔트레스토는 미국 뉴욕 순환기학회(New York Heart Associatioin, NYHA)의 분류단계 중 2~4단계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으며, 심혈관계 사망 위험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감소를 위한 적응증으로 승인받았다. 이 약은 보통 AC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약물을 대체하게 되며, 다른 심부전 치료제와 병행 투약한다. 노바티스 글로벌 전문의약품 부문의 데이비드 엡스타인 사장은 "현행 표준치료제와 엔트레스토를 직접비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심부전 임상연구를 시행한 결과 수백만 명에 달하는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들이 생명을 연장하고 일상생활을 유지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승인은 844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07.24
복지부, 약가인하 항소심도 패소
보건복지부가 보령제약이 제기한 '스토가정' 보험약가인하처분 취소소송에서 또 한번 패소했다. 서울고등법원 제9행정부는 23일 복지부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에 이어 2심도 보령제약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번 소송은 보령제약이 복지부의 약가인하처분에 제동을 걸면서 시작됐다. 위염 치료제 '스토가정'이 제네릭 출시에 따른 일괄 약가인하를 받았는데도 복지부가 '구 요양급여기준'에 따라 사용량 약가인하 연동제 인하율을 추가 적용했다는 것이다. 사용량 약가인하 연동제는 의약품 사용량이 예상 사용량 등보다 일정 비율을 넘으면 다음 해 약가를 인하하는 제도다. 복지부는 2014년 4월 1일 제네릭 등재에 따라 스토가정의 가격을 기존 203원에서 155원으로 인하한 후, 구 요양급여기준의 의약품 '사용량' 증가를 이유로 147원으로 추가 인하했다. 1심 재판부는 이 같은 복지부의 처분이 위법하다고 봤다. 우선 재판부는 복지부가 '스토가정'에 사용량 약가인하를 중복 적용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검토 2015.07.24
환자정보 수집 약정원 등 24명 기소
환자 진료·처방정보를 불법 수집·판매한 혐의로 약학정보원 원장 등 24명이 기소됐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은 병원·약국에서 환자 진료정보·처방정보를 불법 수집·판매한 총 24명을 기소하고 1명을 기소중지했다고 23일 밝혔다. 합수단에 따르면, 병원 보험청구심사 프로그램 공급업체 A사는 환자 동의 없이 환자 진료정보 등을 외부 서버로 전송받아 다국적 의료통계업체 E사에 판매했고, 약학 관련 재단법인 D는 같은 방법으로 약국으로부터 환자 조제정보를 외부 서버로 전송받아 E사에 판매했다. 그리고 E사는 위와 같이 불법 취득한 환자정보를 해외 본사로 보내 통계자료로 가공해 국내 제약회사들에게 판매했고, 통신사 F사는 병원측과의 협의나 환자 동의 없이 전자차트 업체들과 결탁해 병원으로부터 환자 처방전 정보를 외부 서버로 전송받아 가맹점 약국에 유료 전송한 사실이 드러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병원 의료정보시스템 개발업체인 A사는 2008년 3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2015.07.23
한독 박수진 다이어트, CJ오쇼핑 런칭
한독의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네이처셋 프레이야(NatureSet Freyja)'가 24일 새벽 1시 CJ오쇼핑을 통해 런칭한다. '네이처셋 프레이야'는 최근 배우 배용준과의 결혼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박수진이 모델로 나선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이다. 이번 방송에는 간편하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제품들로 구성했다. 총 2개월분으로 탄수화물의 지방합성을 억제해주는 컷앤블럭 다이어트 타로맛 28포 2개, 영양밸런스를 맞춰주는 뷰티뉴트리션 60캡슐 2개가 14만 9000원에 판매된다. 탄수화물의 지방합성을 억제해 주는 컷앤블럭 다이어트는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줄이는 사람을 위한 제품이다. 우유에 간편하게 타서 식사 전에 가볍게 마시면 된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HCA)를 함유하고 있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영양 밸런스를 맞춰주는 뷰티 뉴트리션은 다이어트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을 채워주는 제품이다. 11가지 비타민과 부 2015.07.23
JW크레아젠, 수지상세포 간암치료제 정부과제 선정
면역세포인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새로운 간암치료제가 정부과제로 선정돼 개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JW중외신약의 자회사인 JW크레아젠(대표 전재광)은 수지상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간암치료제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에 대한 임상 3상 연구계획이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신약개발 분야) 신규과제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JW크레아젠은 복지부로부터 향후 3년동안 약 3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 자금을 활용해 오는 8월부터 서울대학교병원 등 7개 기관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JW크레아젠은 간암 환자 중 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 160여명을 대상으로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의 간세포암 재발방지에 대한 유효성 확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는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매우 낮고, 암에 대한 기억면역 유도를 통한 재발방지 효과가 있으며, 외래 치료 및 병용 요법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다. 지난 20 2015.07.23
종근당,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강화
종근당은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대내외 신뢰도를 높이고자 사내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강화하고 있다. 종근당은 22일 공시를 통해 상반기 CP운영 결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히고, 최근 사내 주요 CP 안건에 대한 심의, 의결 기구인 CP위원회를 개설하고 영업·마케팅·개발·학술 등 각 부문별 담당자 7명을 CP위원으로 위촉했다. 또 부서별 자율준수책임자 62명을 임명해 부서 내 사전 점검활동을 실시하고 CP팀과의 핫라인을 구성하는 등 CP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지난 6월에는 자율준수편람과 'CKD CP운영 규정(영업·마케팅활동 및 '경제적 이익 등의 제공' 가이드라인)'을 개정·배포하고 임직원들과 CP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분기별 정기 및 특별 모니터링과 비윤리행위에 대한 내부 신고제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등 현장 관리 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CP교육 프로그램과 외부 교육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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