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별도 사업부로 합병?
LG생명과학이 별도 사업부 형식으로 LG화학에 흡수 합병될 것이라는 추측이 솔솔 나오고 있다. LG생명과학은 다음 달 28일 합병승인 이사회(LG화학) 및 합병승인 주주총회(LG생명과학)를 거쳐, 내년 1월 1일자로 그룹 계열사인 LG화학에 흡수 합병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LG생명과학이 LG화학의 기존 사업부 밑으로 편입되기 보다는 새로운 사업부로 신설될 것이라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현재 LG화학의 주력 사업부는 기초소재(석유화학), 전지(배터리), 재료, 정보전자소재 등 4개인데 제약‧바이오 분야의 LG생명과학이 기존 사업부와 조인하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아무래도 별도 사업부로 운영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면서 "최종 결정은 다음달 28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 LG그룹 본사에 적을 두고 있는 LG생명과학이 합병 후 어느 곳에 들어갈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LG화학은 여의도 본사, 서울 2016.10.27
한미약품, 매출-영업익 두 자릿수 감소
한미약품의 3분기 실적이 두 자릿수 이상 떨어졌다. 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매출 2197억원과 영업이익 138억원, 순이익 63억원을 달성했고, R&D에는 매출의 19.4%에 해당하는 426억원을 투자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61.5% 역성장했다. 작년 3분기에 베링거인겔하임의 라이선스 계약금 유입으로 매출이 급증, 상대적으로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떨어진 것이다. 이번 분기 매출에는 국내영업 부문에서 '로수젯(고지혈증)',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 등 복합제의 고른 성장과 신제품 '한미탐스(전립선비대증)' 등의 선전이 반영됐다. 다만,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약가인하 정책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13.5% 역성장한 2억5533만 위안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CFO 김재식 부사장은 "라이선스 계약금 유입 여부에 따라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 등에서 차이가 발생했지만, 전반적 2016.10.27
오페브, 특발성폐섬유증 국내 허가
베링거인겔하임의 특발성폐섬유증(IPF) 치료제 '오페브(성분명 닌테다닙에실산염) 연질캡슐'이 심각하고 치명적인 폐 질환인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로 국내 허가 받았다. 특발성폐섬유증은 진단 후 2~3년 이내에 사망해 예후가 매우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료 옵션 역시 상당히 제한적이다. 오페브 연질캡슐은 TKI(Tyrosine Kinase Inhibitor) 계열의 표적 치료제로는 최초로 미국식품의약품청(FDA) 허가를 받은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로 2015년 주요 국제 치료 가이드라인에 특발성폐섬유증 치료를 위해 권고됐다. 국내에서도 지난 해 11월 식약처 검토를 거쳐 올해 5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고시된 후 신속하게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1일 2회, 1회 1캡슐을 12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며, 허가 용량은 150mg과 100mg 두 가지다. 오페브 연질캡슐의 효과와 안전성은 24개국 106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주요 3상 연구인 INPULSIS-1 및 INPULSIS-2 2016.10.27
한국 헬시 에이징 방향 담론의 장
'헬시 에이징(Healthy Ageing, 건강하게 나이들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이를 실현하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헬프에이지(회장 조현세)는 26일 '헬시 에이징 토크'를 열었다. 이번 '헬시 에이징 토크'에서는 헬시에이징에 대한 개념부터 글로벌 활용 사례, 고령화 시대로 접어든 한국 사회에서 헬시 에이징의 현황과 각 분야별 실현 방안까지 다각적인 측면에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HelpAge International) 보건정책 고문인 레이첼 앨번은 헬시 에이징의 핵심 개념과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이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하는 헬시 에이징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노년기에 질병 관리, 보조기구 활용, 환경과의 상호작용 등을 통해 건강하게 나이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주대학교의료원 노인보건연구센터 센터장인 이윤환 교수가 '우리나라 헬시 에이징 실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윤환 교 2016.10.27
보험 확대된 통풍, 제네릭 대거 등재
1차 치료제로 보험급여 확대 및 특정 제네릭의 판매 독점기간 종료 이슈가 있는 통풍치료제 '페브릭'의 제네릭들이 대거 보험 적용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11월 2일부터 보험 적용되는 '페브릭정(성분명 페북소스타트/SK케미칼)'의 제네릭 15개 품목의 약가를 지난 25일 고시했다. 해당 품목은 JW중외제약의 '페북사트정', 대원제약의 '원브릭정', 셀트리온제약의 '페부스터정', 삼성제약의 '삼성페북소스타트정', 콜마파마의 '페북손정', 한국휴텍스제약의 '가오브릭정', 일화의 '페북스타정', 알리코제약의 '페북소정(11월 14일부터 보험 적용)' 등이다. 약가는 용량에 따라 한 알당 246~395원이다. 연간 50억원 처방되는 페브릭은 조성물특허가 2023년까지 존속하지만 일부 제약사들이 특허소송에서 페브릭의 특허를 무력화 시킨 후 허가특허연계제도에 따른 우선판매권을 획득해 지난 2월 제네릭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네릭 역시 페브릭의 특허를 무력화한 제품들로, 우선판매 제 2016.10.27
동아ST, 후성유전학 항암제 공동 연구 추진
동아에스티는 스웨덴 바이오벤처 비악티카(Beactica AB, 대표 Per Källblad)와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후성유전학 기반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비악티카의 기존 선도물질 및 공동연구를 통해 발굴될 추가 선도물질에 대한 글로벌 독점권을 확보하고, 최적화 연구, 전임상, 임상 등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한 일련의 과정을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후성유전학은 유전자의 발현과 이를 조절하는데 관련된 단백질의 기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비악티카는 이러한 단백질의 기능 조절에 특화된 혁신기술과 선도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러 유럽 대학, 글로벌제약사 및 연구기관과 R&D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016.10.26
종근당, 고혈압 '텔미누보' 리뉴얼 출시
종근당은 최근 기존 제품의 인습성과 포장 형태, 제형 크기를 개선한 고혈압 치료제 '텔미누보'를 새로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텔미누보는 텔미사르탄과 에스암로디핀을 주성분으로 하는 고혈압 복합제로 종근당이 개발한 개량신약이다. 이번 리뉴얼 출시한 제품은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해 성상이 변경되는 기존 텔미사르탄 제제의 단점을 종근당의 독자기술로 개선한 제품이다. 종근당은 고온 가열 후 수분함량을 측정하는 건조감량시험과 공기 중 장시간 노출시험을 통해 새로 출시한 텔미누보의 인습성 개선을 입증했다. 또 정제 크기를 축소하고 포장형태를 기존 알루미늄PTP 포장에서 병포장으로 변경해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과 약사들의 조제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종근당 관계자는 "텔미사르탄 제제는 인습성이 강하기 때문에 포장방법에 제한이 있어 다수의 약제를 함께 복용하는 만성질환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인습성이 개선되고 제형이 축소된 리뉴얼 제품 출시로 환자들이 복약순응도와 치료효과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 2016.10.26
C형간염 시범지역 선정 떠넘기기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내년부터 실시할 'C형간염 무료검진 시범사업' 지역을 선정해놓곤, 선정 권한이 서로에게 있다며 떠넘기고 있다. 25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최근 내년 1월부터 시행할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 시범사업 지역으로 '14개 시군구'와 '4개 시도'를 선정, 복지부에 통지했다. 김광수 의원이 국감에서 지적한 것을 토대로 환자수가 급증한 14곳과, 2013년 연구용역 결과 유병률이 높다고 나온 4개 시도(부산‧경남‧전남‧제주) 중 선택할 것을 제안한 것이다. 다만, 14곳의 경우 고유병지역이라고 단정할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복지부가 최종 결정해야 한다는 게 질본의 입장이다. 이와 달리 복지부는 지역 선정 권한이 질본에 있고 복지부는 통보받아 실행만 하는 입장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는 순창을 'C형간염 도시'로 오명 씌웠다고 비난받은 정부가 14곳이 고유병지역이라고 확신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향후 맞을 수 있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 2016.10.26
KRPIA, 청탁금지법 2016 워크샵 개최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최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 KRPIA 회원사 윤리경영 워크샵'에서 청탁금지법에 대한 교육의 자리를 가졌다. 제약사의 법무 및 컴플라인스 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의 개회사에서 KRPIA 이상석 부회장은 "제약업계가 엄격한 윤리기준 확립과 실천을 통한 공정한 시장 형성으로 제약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이끌도록 최선의 노력을 지속하자"고 강조했다. 또 '보건의료 환경변화와 보건의료 기술의 미래' 특별강연에서 한양대학교 병원 배상철 교수는 "이번 청탁금지법은 미래지향적 임상과 신약개발 및 보건의료 환경 발전의 초석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윤리적인 환경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청탁금지법 관련 협력과 업무 방안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지난 9월 28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청탁금지법은 아직 법 시행 초기로 여전히 법 해석과 관련해 혼란이 있어 실무에서 2016.10.25
동아ST, 의료용 내시경 개발
동아에스티는 지난 24일 오후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해성옵틱스와 의료용 내시경 개발 및 판매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미세 관절 내시경 개발을 시작으로 각종 검사와 수술용 내시경, 1회용 내시경까지 향후 다양한 의료용 내시경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의료용 내시경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양해각서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해성옵틱스로부터 카메라 렌즈 및 모듈을 공급 받아 의료용 내시경 완제품을 제조하고, 의료기기 사업부와 해외사업부를 통한 국내외 제품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 또 해성옵틱스는 의료용 내시경 카메라 모듈 개발과 생산 및 공급,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할 내시경은 Full HD급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지만 기존 제품들과 달리 별도의 광원 및 이미지컨트롤러 장비 등이 필요 없어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이 간편하다. 첫 공동 개발 제품인 미세 관절 내시경은 내년 3월 선보일 예정이다. 해성옵틱스는 1988년 설립된 광학렌즈 전문기업 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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