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에 한번' 주사제, 효과 있나?
3개월에 한 번 맞는 획기적인 주사제가 조현병 치료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다만, 3개월에 한 번 투여하더라도 환자가 한달에 한 번 내원할 가능성이 높아 기존 월 1회 투여 약물보다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국얀센은 최초 3개월 마다 1회 투여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트린자(성분명 팔리페리돈, 이하 트린자)'의 국내 허가를 기념해 5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506명 환자 대상 3상 임상연구 결과, 이 약 복용군의 조현병 재발률은 7%로 위약군(23%)에 비해 3배 낮았고 재발하기까지의 기간 또한 위약군 보다 길었다. 또 기존의 월 1회 투여 약물 '인베가 서스티나(이하 서스티나/얀센)'와 비열등성을 입증한 3상 임상연구에서 '트린자' 치료군의 재발률(8.1%)은 '서스티나(9.2%)'와 유사했다. 이러한 재발률 감소 효과는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높은 복약순응도에 있다는 설명이다.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 교수(사진)는 "초기에 잘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음에도 많은 2016.07.06
젬백스 GV1001, HIV 증식억제 효과
젬백스앤카엘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김범준 교수팀이 지난 1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텔로머라제 유래 펩타이드인 테르토모타이드(GV1001)가 HIV-1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범준 교수 등은 이번 논문을 통해 GV1001이 HIV-1 바이러스가 세포내 전사(transcription) 인자를 이용해 증식하는 단계에서 바이러스 핵산의 전사 및 증식을 억제함을 증명했고, 이러한 GV1001의 항바이러스 효과는 세포가 스트레스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생성하는 열충격단백질(heat shock protein, HSP)을 매개로 일어난다는 것도 함께 입증했다. 또 GV1001은 현재 후천성면역결핍증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AZT(azidothymidine) 등과의 비교실험에서 잠복상태의 HIV-1 재활성화(re-activation)를 억제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음이 확인 2016.07.05
녹십자, 이수앱지스 고셔병 치료제 판매
녹십자는 이수앱지스와 희귀질환 치료제 국내 공급을 위한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녹십자는 이수앱지스의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의 국내 유통 및 판매를 공동으로 담당하게 됐다. 양사는 지난 2014년부터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의 판매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셔병과 파브리병은 리소좀(세포 내 소기관 중 하나) 내 특정 효소 결핍으로 이상 세포가 축적되는 유전성 대사 질환이다. 그 세포가 뼈의 골수, 간, 비장에 축적이 되면 간과 비장이 커지며 다양한 골질환이 발생하고 신경증상을 유발한다. 국내 환자수는 각각 100명 내외 정도다. '애브서틴'과 '파바갈'은 이와 같이 효소가 결핍된 환자에게 효소를 외부에서 만들어서 주입하는 효소대체요법(ERT, enzyme replacement therapy)으로 질환 관리에 도움을 준다. 녹십자가 개발한 '헌터라제'도 헌터증후군이라는 같은 종류의 리소좀 축적 질환을 치료하는 치료제다. 다국적 제약사가 독점하던 2016.07.05
옵디보, 신세포암·대장암·방광암 효과 지속
면역항암제 '옵디보' 단독요법 및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신세포암, 대장암, 방광암에 대한 지속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지난 6월 3일~7일 '제 52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임상연구 결과, 옵디보 단독요법이 신세포암 및 방광암에서, 옵디보 단독 및 여보이와의 병용요법이 대장암에서 지속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5일 밝혔다. 신세포암 CA209-003 임상시험에는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34명)의 4년 및 5년 생존 데이터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전체생존율(OS, overall survival)을 탐색적 평가변수(Exploratory endpoint)로 한 임상시험 CA209-003에서 4년차에 생존한 환자는 38%, 5년차에 생존한 환자는 34%였다. CA209-010(167명)에서는 전체생존율을 2차 유효성 평가변수로 살펴본 결과, 환자의 29%가 4년차에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임상시험에서 옵디보의 장기 안전성 프로파 2016.07.05
DUR 정보 공개 범위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적정사용(DUR)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한다. 식약처는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해 연령금기, 노인주의, 투여기간 주의에 대한 의약품적정사용(DUR) 정보를 성분명뿐 아니라 제품명, 업체명, 모양 및 성상, 의약품분류(전문·일반) 등까지 확대해 의약품 정보 포털 사이트인 '온라인의약도서관'을 통해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DUR 정보 확대는 의약품 안전정보를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고 확대된 정보를 기업 등이 가공없이 활용해 소비자 등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DUR 정보는 특정연령대금기, 노인주의, 투여기간 주의 등으로 나뉘어서 제공되고 있으며, 이번에 확대되는 정보는 각각에 대한 제품명, 업체명, 모양 및 성상, 의약품분류 등이다. '특정연령대 금기'는 특정연령에는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거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처방 및 조제가 제한된 146개 성분에 대한 정보다. '노인주의'는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사용 시 주의 2016.07.05
자디앙, 연령 무관 심혈관계 사망 위험 감소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 감소 효과가 연령과 상관없이 일관성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성인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표준 치료제에 자디앙을 병용투여 했을 때 위약 대비 심혈관계 사망을 포함한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위험 감소 결과가 연령군별 일관성 있게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EMPA-REG OUTCOME 임상의 하위 분석 결과로 제 76회 미국당뇨병학회 과학세션에서 발표됐다. 연구 참가자들은 베이스라인에서의 연령에 따라 각 65세 미만, 65~74세, 75세 이상의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됐다. 그 결과, 연령대와 관계 없이 심혈관계 사망 위험 감소 결과가 일관성 있게 나타났으며,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감소, 그리고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심혈관계 사망 위험 감소 결과도 연령 그룹별로 일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은 기존에 확인된 자디앙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2016.07.05
란투스, 트레시바 보다 당화혈색소 개선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제 1형 당뇨병 환자 대상, 자사의 기저인슐린 '란투스(성분명 인슐린 글라진)'와 경쟁사 노보 노디스크의 기저인슐린 '트레시바(성분명 디글루덱)'의 임상결과를 비교한 메타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 9회 당뇨병치료기술학회(Advanced Technologies & Treatments for Diabetes, ATTD)에서 먼저 발표된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란투스는 디글루덱 대비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0.12% 더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디글루덱 대비 당화혈색소 수치 개선 효과를 보였다. 반면, 공복혈당(FPG)에서는 디글루덱이 란투스 대비 0.7mmol/L 더 감소시키며 수치적으로 더 우수한 경향을 보였다. 확인된 저혈당 발생률은 시험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사노피 당뇨순환기 사업부를 총괄하는 이윤경 GM은 "영국의 전향적인 연구에서 당화혈색소가 1% 감소할 때마다 당뇨병 사망 위험이 21%감 2016.07.05
제약, 한미 쇼크후 사업다각화 속도
한미약품의 역대급 기술수출 이후 아이러니하게 일부 제약사들의 화장품, 생활용품 사업다각화 행보가 뚜렷해지고 있다. 인생 역전한 한미약품을 보며 충격에 휩싸인 제약사들이 '뭐 먹고 살지'에 대한 고민 속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최근 사장 직속 '미래전략팀'을 꾸리고 미래 먹거리 찾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화장품이다. 유한양행은 민감 피부 스킨케어 브랜드 '아벤느'의 국내 판권을 오랫동안 갖고 있으면서,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그러다 피에르파브르가 판권을 회수하자, 2012년 바이오-오일 브랜드를 런칭한 데 이어 작년 말에는 화장품 개발‧제조업체 코스온에 15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전략팀 구성은 코스온 투자 프로젝트를 사업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일동제약의 다각화 걸음은 더욱 폭넓다. 지난 5월 비타민음료 '아로골드D', '아로골드D플러스', 프로바이오틱스음료 '그녀는프로다' 등 3종을 출시하면서 일 2016.07.05
로슈 '아바스틴', 난소암 보험 확대
한국로슈는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이 지난 7월 1일부로 난소암 재발 고위험군의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아바스틴은 암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신생혈관의 생성을 차단해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막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표적치료제다. 아바스틴은 지난 6월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공고개정'을 통해 1차 치료 단계에서 재발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도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되었다. 아바스틴의 이번 급여는 진행성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환자 중 재발 고위험군 환자의 1차 치료(front-line)에서 카보플라틴, 파클리탁셀과 병용 투여 시 적용된다. 급여 대상이 되는 재발 고위험군이란, 난소암 3B, C기(FIGO 병기) 환자 중 불완전 수술로 잔존암의 크기가 1cm를 초과한 경우와 난소암 4기를 의미한다. 아바스틴의 급여 확대는 이러한 환자의 1차 치료에서 기존 항암요법 대비 개선된 무진행생존 2016.07.04
브릿지바이오, 115억 투자 유치
브릿지바이오(대표 이정규)는 엔젤 투자에 이어 대규모 SeriesA 펀딩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는 L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주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부터 총 11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개발 후보 물질을 자체 개발하지 않고 외부 파트너들로부터 도입한 뒤 전임상, 임상 개발에만 집중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개발중심 바이오벤처) 사업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연구 단계에서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자본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어 미국의 바이오 벤처 기업 중 약 3분의 1이 이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해 9월 설립된 브릿지바이오는 엔젤 투자자에 이어 국내 굴지 벤처캐피탈들의 러브콜을 받음에 따라 국내에서 NRDO 사업 모델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L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외에도 HB인베스트먼트 201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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