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개선, SGLT2 전체 효과?
작년 9월, 당시 국내 출시도 안된 SGLT-2 억제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유명세를 떨치게 된 건 유럽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된 대규모 임상결과 때문이었다. 임상 결과, '자디앙'은 당뇨병의 고질적 합병증인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당뇨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개선시켰다. 심혈관계 관련 사망률을 38%,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32%, 심부전에 따른 입원 위험을 35% 감소시켰다. 이 드라마틱한 개선 효과가 '자디앙'만의 장점인지, 아니면 다른 SGLT-2 억제제도 갖고 있을 계열 상 특징인지에 대해 학계에서조차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는 23일 '자디앙' 출시 간담회에서 "약제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교수는 "계열의 공통적인 효과일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기존에 DPP-4 억제제의 경험을 보면, 약제마다 심혈관 질환 결과가 달랐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다른 SGLT-2 억제제들이 적어도 심혈관 질환 위험 2016.05.24
희귀질환관리법 기념 '착한걸음 캠페인' 성료
사노피의 스페셜티케어 사업부문인 사노피 젠자임(Sanofi Genzyme)은 지난 21일과 2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한 '착한걸음 6분 걷기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 '착한걸음 6분 걷기 캠페인'은 희귀질환을 비롯한 만성질환 환자들의 보행 능력을 통해 질환의 개선 정도를 확인하는 '6분 검사'에서 착안한 시민 참여형 걷기 행사다. 올해는 '희귀질환 관리법' 및 '희귀질환 극복의 날(5월 23일)' 제정을 기념하고, 희귀질환 환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양일 간 1446명의 시민이 서울 광화문 광장을 방문, 자갈과 지압판으로 만들어진 트랙 위를 6분 간 걸으며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로 인해 총 8676분의 걷기 시간을 달성했다. 또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대한의학유전학회에서 최근 발표한 설문 결과가 현장에 전시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희귀질환이 유전적 소인으로 발병한다는 대한의학유전학회의 설문 응답과 ▲체계적인 질환 교육과 상담이 가장 2016.05.23
유나이티드, 베트남 회사와 항생제 수출 계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베트남 VIET HA PHARMA(대표 Nguyen Minh Son, 이하 VIET HA)사와 오그멕스(AUGMEX) 3종을 포함한 총 9개 제품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9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코트라(KOTRA)가 진행한 'Good to Great Business Plaza 2016'에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미래기획본부 권오병 상무이사, VIET HA의 Nguyen Minh Son 사장, 코트라 글로벌전문기업팀 권경무 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이 진행됐다. 유나이티드제약은 항생제 오그멕스 3종을 포함한 신규 및 주력 품목 9개 제품을 VIET HA사에 공급하게 되며, 규모는 3년간 약 390만 달러다. 베트남의 의약품 시장은 매년 평균 13.8% 성장해 2019년에는 73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현지 일반의약품 시장에 강점을 갖고 있는 유나이티드제약은 2003년부터 베트남 공장을 가동했으며, 연간 연질 캡슐 1억 5471만개 2016.05.23
18억 리베이트 챙긴 병원 이사장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억원 상당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J병원 이사장을 구속하고, 이사장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가 있는 29개 제약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청은 2011년 6월~2015년 9월 제약사 및 의약품 도매상으로부터 약값 할인·현금 지급 등의 방법으로 18억원 상당의 불법 리베이트를 수수하고, 16억원 상당의 법인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전주 소재 J병원(300병상 규모) 이사장 박모 씨(60세)를 구속하고, 의약품 도매상 관련자 등 30명을 검거했다. 박씨는 의사가 아닌 비의료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전주 소재 병원에서 리베이트를 수수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해당 병원 및 도매상 6개를 압수수색해 리베이트 내역이 기재되어 있는 장부 등을 압수했다. 압수한 증거물을 분석한 결과 박씨에게 11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건넨 혐의로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도매상 대표 홍모 씨를 검거(3.22. 구속 2016.05.23
바이오 수출 급증으로 무역 흑자전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은 늘고 수입은 감소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2015년 7억 8915만달러(8925억원)로 2014년(5억 8892만달러, 6660억원) 대비 34.%로 크게 증가한 반면, 수입은 7억 3822만달러로 2014년(8억 7669만달러, 9915억원) 대비 15.8% 감소했다. 또 2015년 생산실적은 1조 7209억원으로 2014년(1조 6818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주요 특징은 ▲수출 급증으로 무역수지 흑자 달성 ▲수출1위 품목 램시마원액 ▲보툴리눔톡신제제 국산화로 수입 대체 등이다. 수출은 최근 5년간 평균도 33.7%로 고속 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수입은 5093만달러(576억원) 무역흑자를 달성했다. 2015년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2014년(1조 9849억원) 대비 16.2% 감소(1조 6 2016.05.23
녹십자, 다인용 4가 독감백신 허가
녹십자는 지난 20일 4가 인플루엔자(독감)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멀티주'의 품목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녹십자가 허가받은 4가 독감백신은 성인 10회 투여분에 해당하는 멀티도즈 바이알 제형으로, 국내 제약사가 이 제형의 4가 독감백신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십자는 이미 지난해 11월 국내 제약사 최초로 4가 독감백신을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으로 허가 받았고, 올 4월에는 싱글도즈 바이알 제형으로 허가 받았다. 녹십자가 여러 제형으로 개발하는 이유는 내수와 수출 시장 환경에 따른 맞춤형 전략이다. 기존에 수출하고 있는 3가 독감백신의 제형도 국내 시장에서 널리 쓰이는 프리필드시린지가 아니라, 싱글도즈와 멀티도즈 바이알이다. 특히 멀티도즈 바이알 제형은 유통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 때문에 싱글도즈 보다 더 많이 수출된다. 녹십자는 수출 주력 제형으로 4가 독감백신의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requalification) 인 2016.05.23
종근당 예술지상, 젊은 신진 미술작가 후원
종근당홀딩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1층에서 한국메세나협회·아트 스페이스 휴와 함께하는 '제3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종근당 예술지상2014' 선정작가인 김효숙, 박승예, 이만나 3명의 작가들이 3년간의 창작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총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세 작가는 지난 2014년 예술적 역량과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아 종근당 예술지상 작가에 선정됐으며 그간 창작지원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효숙 작가는 2014년 개인전 '꿈의 도시'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박승예 작가는 펜드로잉을 통한 자화상과 '몬스터' 연작을 통해 자신만의 화풍을 구축하고 있다. 또 이만나 작가는 우리 주변의 풍경을 독특한 해석과 세밀한 터치로 담아내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의 기획자 아트스페이스 휴 김노암 대표는 "종근당 예술지상은 신예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뿐만 아니라 국내 미술 2016.05.23
샤이어,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하반기 출시
희귀질환 및 스페셜티 전문기업 샤이어코리아는 지난 19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샤이어코리아는 '삶을 위협하는 질병을 안고 있는 이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환자 중심의 기업 이념을 강조했다. 샤이어코리아는 지난 3월 공식 출범해 올 하반기부터 궤양성대장염 치료제를 시작으로 한국시장에 공개되지 않았던 혁신적인 치료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샤이어코리아 문희석 대표는 "샤이어코리아는 치료옵션이 부족한 국내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샤이어의 혁신적인 치료제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샤이어는 전세계 70여개 국가에서 파브리병, 고셔병, 뮤코다당증, 유전성혈관부종, 본태성혈소판증가증, 부신기능저하증, 단장증후군 등의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의약품을 출시해 왔다. 현재 샤이어에서는 희귀질환 및 스페셜티 분야에서 60여건 이상의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 중 80%가 2016.05.23
루트로닉, 안과사업 자회사에 신임 CEO 영입
루트로닉은 알젠(R:GEN)의 전 세계 사업 확장을 위해 루트로닉 비전 대표에 데이비드 모던트(David Mordaunt/사진)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모던트 대표는 안과는 물론, 수술 분야와 성형외과 등 다양한 의료기기 분야의 글로벌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다. 회사는 올 초 안과 사업의 전 세계 확장을 위해 루트로닉 비전(LUTRONIC VISION)을 미국에 설립했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알젠은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프로젝트"라며 "루트로닉 비전은 피부·성형 치료 분야에서 이름을 널리 알린 루트로닉이 만든 안과 분야의 글로벌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미국에 거점 회사를 마련하고 세계시장에 주력하겠다는 복안의 첫 번째 단계를 실현한 셈이다. 그는 또 "미국 회사로 출발한 만큼, 관련 분야에서 사업적인 마인드를 가진 전략가를 구하는 일이 힘들었다"면서 "모던트 대표는 망막 치료에 있어 혁신의 효시가 되는 파스칼 레이저를 개발한 연구자"라고 설 2016.05.23
고함량 생물의약품 팔수록 손해
고함량 생물의약품의 약가를 저함량보다 훨씬 낮게 매기는 약가제도가 조제의 불편뿐 아니라 환자의 위험 노출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제약협회 보험정책실 이상은 대리는 23일 발간한 정책보고서 'KPMA Brief 8호'에서 '생물의약품 약가산정기준 개선 건의' 제하의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현행 생물의약품 함량산식에서는 함량이 2배 증가할 때 약가를 1.75배 산정한다. 함량이 10배 증가하면 7.75배의 약가를 받아 2.25배만큼 손실이 생기고, 이렇게 판매될 때 10g당 수 십억원의 손실액이 발생하므로 제약사가 고함량 판매를 중단한다는 것이다. 또 펜타입, 데포(depot) 주사 등 투여편의성을 개선한 제형 개발로 고함량이 필요한 경우는 증가하고 있지만, 현행 함량산식 규정에 따라 산정하면 기존 제형보다 더 낮은 단위당 약가로 등재되는 불합리가 발생한다. 이상은 대리는 "이로 인해 고함량 제품이 사라지면서 저함량 제품 여러 개를 섞어 사용하는 불편함이 생기고, 조제 시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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