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료 붕괴, 정책 설계 한계가 근본 원인…수가·재정 개편 없는 해외모델 도입은 혼란만 가중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지역의료 붕괴의 원인이 의사 수 부족이 아니라 잘못 설계된 의료시스템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진료량 중심의 수가체계, 수도권 중심 정책, 단일보험 구조, 지역 완결적 진료체계 부재가 누적되며 지금의 위기가 만들어졌다는 주장이다. 이에 정부는 해외 제도을 벤치마킹하는 등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해외 사례를 단순 모방하는 정책은 반복 실패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지역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해법 모색' 미디어포럼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조희숙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대한의사협회 우봉식 전 의료정책연구원장, 의학한림원 박은철 부원장, 대한예방의학회 강동윤 총무이사는 지역의료 붕괴의 원인과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 "진료량 기반 수가, 수도권 중심 정책 등 처음부터 지역의료 불리하게 설계됐다" 조희숙 단장은 지역의료 붕괴는 의사 수 부족 때문에 생긴 문제가 아니라 의료시스템 2025.11.14
차바이오텍, 3분기 누적 연결매출 9217억 원
차바이오텍은 2025년 3분기 누적 실적을 13일 공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9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자회사 연결 편입 효과와 미국·호주·싱가포르 등 글로벌 헬스케어 네트워크 성장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유전체 분석,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보관 등 핵심 바이오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은 413억원이다. 차바이오텍과 종속회사들의 글로벌 헬스케어사업 인프라 투자와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투자 등으로 전년대비 손실이 확대됐다. 당기순손실은 1114억원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평가손실, 차바이오텍 및 종속회사 발행 증권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 등 현금 유출이 수반되지 않는 외부 시장 요인에 따른 비용 증가가 요인이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은 자가 항암 자연살 2025.11.13
휴온스, 3분기 매출 1537억 원·영업이익 99억 원 기록
휴온스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537억원, 영업이익 99억원, 순이익 8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13.7%, +13.3% 증가했다고 10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올 3분기 매출은 마취제 수출을 비롯한 전문의약품과 수탁(CMO)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사업부문별로는 전문의약품 매출 700억원(YoY +5.1%)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대표 품목인 마취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주사제 수출은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미국향 주사제 수출이 올해 들어 회복세에 들어선 영향이다. 뷰티∙웰빙사업은 매출은 353억원(YoY -27.6%)으로 건강기능식품사업부 매출이 지난 5월부터 휴온스엔으로 분할합병됨에 따라 이관됐다. 건기식 사업부 매출을 제외한 매출액은 347억원(YoY +0.1%)이다. 수탁(CMO)사업 매출액은 199억원(YoY +28.0%)을 기록했다. 2공장 2025.11.13
SK바이오팜-서울바이오허브, 오픈 이노베이션 협약 체결…유망 바이오 창업기업 발굴·육성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SK바이오팜은 서울특별시가 조성한 바이오·의료 창업지원 플랫폼인 서울바이오허브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 혁신을 위해 외부에서 창출된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극 도입하는 방식으로, SK바이오팜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과 상호 R&D 역량을 강화하고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SK바이오팜의 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유망 바이오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심사로 선정된 기업에게 자사의 글로벌 신약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 기반 연구 진단 및 연구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 R&D 컨설팅을 제공하고, 1년간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임대료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신약 발굴 및 초기 개발 단계에 강점을 보이는 국내 제약 시장을 기반으로 중추신 2025.11.13
광동제약, 경영총괄 사장에 박상영 부사장 승진 발령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광동제약은 박상영 부사장을 경영총괄 사장으로, 배기룡 상무이사를 전무이사로 승진시키고, 정대석 인사기획부문장을 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안정적 경영기반을 바탕으로 지속 발전 가능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주주가치 및 대외 신인도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R&D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확대와 인적자원 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해 조직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영 사장은 경영총괄을 맡아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 활동을 이끌게 된다. 박 사장은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와 커뮤니케이션실장을 역임해 언론, ESG, 법무, 감사 업무를 총괄하면서 안전환경 관리와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왔다. 앞으로는 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과 함께 경영 안정성 확보를 통해 회사의 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배기룡 전무이사는 의약연구개발본부장으로서 R&D 혁신을 가속화 2025.11.13
유한양행, 청년 구직자 50명 대상 원데이 기업투어 진행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유한양행이 19일 대방동 본사에서 제악·바이오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원데이 기업투어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서울관악고용복지센터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유한양행 기업 문화탐방 ▲인사제도(인재상, 채용 등) 및 기업문화 소개▲현직자(R&D, 약품영업)와 함께하는 소그룹 멘토링 ▲유일한 기념관 및 메모리얼룸 견학으로 구성된다. 19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한 진행되며, 약품영업 및 R&D 직무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재학, 졸업) 청년 구직자 50명이 참석 예정이다. 이번 원데이 기업투어는 서울관악고용복지센터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청년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우수기업탐방과 현직자 멘토링을 통해 기업문화를 체험하고 인사담당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지속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고 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기업 및 제약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소중 2025.11.13
엘앤씨바이오, 대만 의료진 대상 '메가덤' 코수술·재수술 트레이닝 성료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11일 마인드성형외과에서 대만 의료진을 대상으로 인체조직 유래 무세포진피(hADM) ‘메가덤(MegaDerm)’을 활용한 코수술 및 재수술 케이스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강우 성형외과 전문의가 실제 수술 케이스를 집도하며, 코성형에서 고려해야 할 다양한 수술 옵션을 비교·검토하고 ▲케이스별 목표 설정 ▲해부학적 변수에 따른 기법 선택 ▲고정 및 봉합 전략 ▲합병증 예방을 위한 의사결정 포인트를 단계적으로 전달했다. 참석한 의료진은 수술 계획 수립, 재수술 시 고려사항, 조직 취급 및 고정 방법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메가덤의 수술적 활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메가덤은 인체조직 유래 무세포진피(hADM)로, 세포 성분을 제거해 세포외기질(ECM)을 보존하도록 가공된 연부조직 보강용 이식재다. 코성형에서는 코끝(Tip), 콧대(Dorsum), 실리콘을 커버해 사용하는 캐모플라지(camouflage) 방식에 적용된다. 이번 트레이닝은 코 재수술 2025.11.13
원텍, 매출 40%↑·영업이익 87%↑...견조한 성장세
원텍의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은 11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94억 원으로 87.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90억 원으로 91.2% 늘어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둔화된 것은 올리지오(Oligio) TVC 등 마케팅 강화로 광고선전비가 일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원텍은 이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로 판단하고, 4분기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이번 실적을 견인한 주력 제품은 모노폴라 RF 의료기기 ‘올리지오 시리즈’다. 올리지오 시리즈는 3분기 누적 매출의 47.3%를 차지했으며, 해외 수출 확대가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은 67.4%를 기록했으며, 이 중 아시아 지역이 48.8%로 가장 높았다. 원텍은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다변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2025.11.12
삼진제약, 복지부 '2025 K-AI 신약개발 전임상ᆞ임상 모델개발'
삼진제약은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국가 프로젝트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AI로 전임상과 임상 데이터를 연계해 임상 진입을 가속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전주기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K-AI 신약개발 전임상ᆞ임상 모델개발 사업’은 총 371억원 규모의 대형 국가 연구개발(R&D)과제로, 국내 최초로 AI 기반 신약개발 임상시험 설계ᆞ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사업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이 총괄하며 국내 주요 산·학·연·병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삼진제약은 서울대병원이 주관하는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 AI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공동기관으로 참여, ▲전임상 멀티모달 데이터 생산 및 표준화 ▲AI 기반 임상시험 설계 활용 및 검증 ▲IND 승인 실증을 담당한다. 세부적으로 항암 및 대사질환 등 다양한 2025.11.12
'2025 바이오헬스산업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은 지난 6일 '2025 바이오헬스산업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바이오헬스산업을 둘러싼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해 정책 아젠다를 발굴하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사업 및 정책에 연계하기 위해 바이오헬스산업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기술정책‧산업진흥‧생태계 조성‧규제개선 등 기존 접수분야에 더해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과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을 특별이슈로 추가하여 아이디어를 제안받았으며, 총 22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창의성, 필요성, 실현가능성, 기대효과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총 8건의 우수과제를 선정했다. 우수과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규 정책 및 사업 기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바이오헬스산업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정책의 실수요자인 국민의 아이디어가 정부 정책과 사업에 반영될 수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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