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리베이트로 '20억원' 챙긴 강원도 종합병원 이사장 부부, 항소심도 실형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의약품 도매업자로부터 수십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강원지역 종합병원 이사장 부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제1형사부(권상표 부장판사)는 17일 배임수재, 약사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원지역 소재 종합병원 이사장 A씨와 그의 아내이자 병원 재무이사인 B씨에게 각각 징역 4년과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각각 10억원, 9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A씨 부부는 C씨로부터 특정 의약품을 사용하는 대가로 물품 대금의 일정 비율을 현금으로 돌려 받거나 신용카드를 제공받아 사용했다. 이뿐 아니라 병원 인수 자금 등을 목적으로 무이자 차용하며 금융이익을 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과거 의료기기 관련 리베이트 사건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유사 범행을 저지른 점을 질타했다. 또한 B씨가 압수수색 과정에서 증거를 은닉한 정황을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한 점, 2025.07.23
제약바이오협회 "정은경 복지부 장관 임명 환영…제약·바이오 강국 실현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3일 논평을 통해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 임명을 환영하며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과 보건안보 확립에도 가시적 성과를 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유임에도 환영의 뜻을 전했다. 협회는 이날 "국민주권 정부를 표방한 이재명 정부의 초대 내각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쳐 출범했다"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과 보건안보 확립에도 가시적 성과를 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정 장관은 탁월한 전문성과 헌신적인 리더십으로 보건의료 분야에 기여했다"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질병관리청장으로서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과 소통력은 향후 보건복지부 수장으로서 많은 난제를 해결하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정 장관은 취임식에서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해 K-바이오ˑ백신펀드 등 2025.07.23
이니바이오 보툴리눔 톡신 '이니보' 중남미 첫 인허가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이니바이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이니보 (inibo)'가 페루 의약품관리국(DIGEMID)으로 부터 신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태국에서 해외 첫 인허가를 받은 후 3개월여 만에 중남미 신규 국가에서의 허가 획득한 것이다. 페루는 중남미에서 미용·의료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국가로, 이번 허가를 통해 글로벌 톡신 브랜드로 이니보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니바이오는 2022년 페루 현지의 유통파트너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기업은 페루에서 다양한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회사다. 이니바이오는 중남미 국가 최초의 론칭을 완료한 만큼, 연내 브라질의 글로벌 정식 제품 시판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며, 생산력과 제품력을 인정받은 만큼 신규 국가 계약도 더욱 가속화할 게획이다. 이니바이오 관계자는 "3월 중국 신약허가신청 (NDA) 제출과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의 GMP 인증까지 2025.07.23
신약개발부터 임상·허가까지 제약·바이오 산업의 디지털 전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글로벌 규제기관이 전자 문서 기반 시스템을 도입하고, 신약개발에 AI 기술이 도입되는 등 제약 산업 전반에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공장의 설계, 생산, 품질관리까지 모든 단계에서 디지털 전환 전략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김의태 차장은 최근 열린 '지멘스 제약 산업 이노베이션 웨비나'에서 제약·바이오 시장의 규제 동향과 디지털 전환 사례를 소개했다. 최근 의약품 허가부터 임상시험, 신약개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김 차장은 의약품 허가의 전자국제공통기술문서(eCTD)를 언급하며 "현재 한국의 식약처는 3.2.2 버전을 사용하고 있지만, 미국의 FDA와 유럽의 EMA는 4.0 도입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4.0 버전은 기존 버전 대비 효율적인 문서 참조와 변경 이력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구체적으로 기존 버전은 허가 문서를 일일이 PDF 2025.07.23
종근당바이오,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티엠버스주' 출시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21일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티엠버스주(TYEMVERS)’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티엠버스주는 중등증 및 중증의 미간주름 치료를 적응증으로 하는 제품으로 유럽 소재의 연구기관으로부터 독점 분양 받은 균주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사람혈청알부민(HSA) 대신 비동물성 부형제를 사용해 혈액 유래 병원체의 감염 우려를 근본적으로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중증도에서 중증의 미간주름 국내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티엠버스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활성 대조, 다기관 임상 등을 통해 보톡스주(onabotulinumtoxinA)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으며, 투여군 간 이상반응 발생률에 차이가 없고 의약품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도 없음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최근 SCIE급 국제학술지 미용피부과학회저널(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게재된 바 있다. 특히 동물 유래 성분을 2025.07.22
대웅제약,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공동 개발・유통 '전주기' 협력
대웅제약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진출하며 해당 부문을 총괄할 BS사업본부장으로 홍승서 박사를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위한 국내외 파트너십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며, 개발 품목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유럽·미국 등 메이저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고가의 바이오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치료 옵션으로, 특허 만료 품목과 의료비 절감 수요를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마켓리서치컨설팅 그룹(IMARC Group)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지난해 36조 원(265억 달러)으로 2033년에는 250조 원(185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바이오시밀러는 신약 대비 개발 기간이 짧고 개발・허가 성공률이 높은 편이다. 또한 임상 3상 없이도 품질 자료 및 임상 1상만으로 허가가 가능한 유럽의약품청(EMA)의 새로운 가이드라인(Ref 2025.07.22
삼진제약, HR부문 '신승원 이사' 영입
삼진제약은 인사(HR) 및 조직문화 관리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추고 있는 '신승원 이사'를 HR 부문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조직문화 혁신과 인적자원 역량 강화를 통해 삼진제약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고자 하는 전략적 판단의 일환이다. 신임 신승원 이사는 동아ST, GC녹십자, 매일유업 등 제약 및 식음료 산업에서 20년 이상 HR 분야를 이끌어온 인사 전문가로서 성과관리, 직무역량 모델링, 육성체계 설계, 조직문화 혁신 등 관련 업무 영역 전반에 걸친 실무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신임 신승원 이사는 "건실한 사업 기반으로 국내 제약산업에서 탄탄한 입지와 신뢰를 구축하고 있는 삼진제약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그동안의 HR 경험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삼진제약만의 경쟁력 있는 인사 전략과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회사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2
콜마그룹 창업주 윤동한 회장, 콜마홀딩스 상대로 '검사인 선임' 신청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콜마그룹 윤동한 회장이 21일 대전지방법원에 콜마홀딩스를 상대로 상법 제467조에 기한 검사인 선임 신청을 제기했다. 검사인 선임 제도는 소수주주 보호와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회사의 업무 집행과 재산 상태를 조사하기 위한 검사인 선임을 법원에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는 이사해임, 주주대표소송 등 추가 법적 대응의 전단계에 해당하며, 법원은 검사인 조사 결과 보고에 따라 필요하다고 인정한 때 대표이사에게 주주총회의 소집을 명할 수 있다. 콜마홀딩스 지분 5.59%를 보유한 윤 회장은 신청서를 통해 콜마홀딩스 최대주주 지분을 승계한 아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 겸 대표이사의 전단적 행위와 이사회의 파행적 운영을 언급하며 부정행위 또는 법령이나 정관에 위반한 중대한 사실이 있음을 의심할 사유가 있다고 밝혔다. 윤 회장 측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콜마홀딩스를 통해 이사회의 사전 결의 등 상법과 콜마홀딩스 정관이 예정한 절차를 거치치 않은 채, 콜 2025.07.22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첫 현장 행보로 'AI 바이오' 낙점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장관은 21일 오후, 취임 후 첫 번째 현장 일정으로 서울 생명과학 거점(서울바이오허브)을 방문해 AI 바이오 분야 육성을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이는 배 장관이 취임사를 통해 밝힌 AI 3대 강국 도약 실현과 첨단바이오 등 미래 전략기술 지원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배 장관은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한 기업을 방문하고, 주요 기업의 연구 현황을 청취했다. 이후에는 산·학·연 AI 바이오 연구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AI 바이오 산업 혁신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연구재단 차세대생명과학(차세대바이오) 남진우 단장은 'AI 바이오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AI 바이오 발전 연대기 ▲국내외 AI 바이오 연구 성과 ▲최근 연구 동향과 해외 정책사례 ▲우리나라의 현주소 등을 짚고, AI 바이오 융합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배 장관과 산·학·연 AI 바이오 연구자의 자유 토론이 진행 2025.07.22
SK바이오사이언스 '2025 스카이 비전 심포지엄' 개최해 감염병 대응 최신 지견 공유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19~20일 양일간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25 스카이 비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심포지엄은 전국 내과·소아청소년과 개원의 100여명을 초청해 감염성 질환과 예방 전략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진료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는 학술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의료진은 2025~2026절기 독감과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 감염병의 유행 지속을 전망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심포지엄에는 대한내과의사회 이정용 회장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배순호 회장이 좌장으로 참여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와 고려대 안산병원 최원석 교수(이상 감염내과), 부산대병원 최수한 교수와 고려대 안산병원 박지영 교수(이상 소아청소년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올해 주목해야 할 예방접종 전략을 소개했다. 이들은 ▲3가 독감 백신 권고의 배경과 접종 필요성, 개원의를 위한 독감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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