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암 사망률, 학력 낮을수록 높다
교육수준에 낮을수록 여성암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팀은 2001년과 2006년, 2011년에 집계된 사망원인통계와 인구주택 총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25세에서 64세 여성암환자들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대한의학회지에 보고했다. 송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저학력 여성에서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사망률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최종학력에 따른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추이> 학력에 따른 사망률 차이를 ‘상대 불평등 지수’를 활용해 재분석한 결과 학력 편차에 따른 사망률은 보다 극명하게 갈라졌다. ‘상대 불평등 지수’는 초등학교 이하 학력 여성의 암사망률에 대한 대학교 졸업 여성의 암사망률 상대비로 계산된 것으로, 지수가 1보다 크다는 것은 학력에 따른 건강불평등 문제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학력에 따른 여성들의 암 사망률 불균등 지수> 특히 같은 암종이라도 젊은 여성에서 암 사망의 상대 불평등 지수는 더 높아서 학력에 따른 암 사망의 건강 2015.02.24
서울대병원 위탁운영 UAE 왕립병원 개원
암센터, 심장혈관센터 등 외래와 입원 진료 가동, 4월 완전 개원 서울대병원이 작년 6월, 위탁운영권을 따낸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KSH; Sheikh Khalifa Specialty Hospital, 이하 UAE 왕립병원)이 18일 개원 기념식을 열고 공식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병원 로비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 쉐이크 사우드 라스알카이마 통치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성명훈 UAE 왕립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두바이에서 북동쪽으로 약 30km 거리인 라스알카이마에 위치한 UAE 왕립병원은 248병상 규모의 비영리 공공병원으로 암, 심장질환, 신경계질환 등에 중점을 둔 3차 전문병원이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6월 병원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었고 현지에 서울대병원 의사, 간호사 등 인력을 파견해 개원준비를 해왔다.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파견된 의사 35명, 간호사 74명 등 한국 2015.02.23
운전 중 복부 대동맥류 파열 관광버스 기사, 침착하게 승객들 인도 안내
운전 중 복부대동맥파열이 발생한 관광버스 기사가 기지를 발휘해 승객들을 안내하고 치료를 받았다. 주인공 이희남 씨(남, 60세)는 p관광버스 기사로 지난 1월 31일 밤, 공연을 마친 일본의 음악단원들을 위해 운전을 하고 있었다. 이 씨는 사거리에서 갑자기 극심한 통증과 함께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을 느꼈고, 운행은 무리일 것으로 판단하여 즉시 비상 깜빡이를 켜고 승객들을 인도로 안내해주었다. 그 후 이 씨는 의식을 잃었고, 3일 후에 회복했다. 이 씨는 정신을 잃은 직후 경찰의 도움으로 서울성모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었으며, CT 검사 후 복부 대동맥류 파열을 진단받고 수술 후 회복되어 퇴원했다고 한다. 2015.02.17
가이드라인 뒤엎는 호르몬 치료와 난소암
<출처 : Alamy> 단기간 호르몬 대체 요법(Hormone Replacement Therapy, 이하 HRT)도 난소암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의사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호주, 유럽, 북미 여성들의 역학조사 데이터를 메타 분석한 ‘전향적 연구’에서, HRT 중인 여성은 복용 기간에 관계없이 난소암 위험도가 4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난소암 역학 연구 협력 그룹(Collaborative Group on Epidemiological Studies of Ovarian Cancer)은 52개의 역학 조사를 이용한 대규모 메타 분석을 통해, HRT와 난소암 위험도의 연관성을 밝히고, 현지 날짜로 2월 12일 'The Lancet'에 발표했다. 상반된 논문으로 논쟁 중이었던 HRT 가이드라인을 부정하는 연구 결과가 나와 다시 한 번 논란이 예상된다. 논문 초록(Abstract) 'The Lancet'에 실린 이번 난소암과 HRT 연관성 연구는 13년간 HRT에 관 2015.02.16
한의사는 영상의학을 만만하게 보나?
건강 검진이라면 빠지지 않는 흉부 엑스레이다. 많은 사람은 검사를 받고 의사들은 판독을 한다. 그리고 얼마 후 결과가 나온다. '정상' 혹은 '특이소견 없음'. 단 한 장의 사진이 짧은 몇 단어로 기술되지만, '판독'이라는 과정은 결과지의 짧은 단어만큼 단순한 것이 아니다. '판독'을 하기 위해 의대생들이 준비하는 과정 영상의학 교과서는 만능 매뉴얼이 아니다. 물론 의과 대학 과정 중 영상의학이라는 과목이 있고, 몇몇 질병은 실제 그 과목을 통해 배우기도 한다. 영상 장비는 진단에 도움을 주는 툴이다. 영상 소견은 모든 질병에서 언급될 만큼 양이 많고, 이것을 한 권의 책과 한 학기의 수업으로 배우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영상 의학 교과서는 만능키가 아니다. 영상 소견은 모든 수업에 포함되며, 질병을 공부하면서 같이 배운다. 급성 췌장염의 삼출물 CT 소견은 소화기 내과에서 배우고, 교통사고가 난 환자의 뇌출혈 영상 소견은 신경외과 수업을 통해 배운다. 골절의 X-ray 소견은 2015.02.16
서울의대 25일 포럼 개최,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강 정보 시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는 25일 수요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암연구소에서 제11회 국민건강나눔포럼을 열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강 정보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포럼은 서울대 의대 박준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1부 ▲모바일 디바이스의 보건학적 가능성과 도전,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강예보제 소개와 향후 운영방안’과 2부 ▲소셜네트워크 분석의 의미와 실체, ▲소셜데이터를 통해 본 건강인식과 건강행동 으로 구성된다. 참가신청은 국민건강지식센터 홈페이지(http://hqcenter.snu.ac.kr)를 통해 할 수 있다. 2015.02.13
영유아 A형간염 무료 접종, 5월부터 시행
보건복지부는 5월부터 영유아 A형간염 예방접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모든 영유아(현재 약 90만명)는 5월부터 주소지 상관없이 가까운 병의원(보건소 포함)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A형 간염 백신의 접종 시기는 생후12∼36개월 사이 2회로, 그동안 접종비 부담은 약 10만원이었다. 2회 접종 후 항체 생성률이 거의 100%에 달해 접종 후 항체 검사는 필요하지 않다. 2015.02.11
수술 환자의 권리보호 및 안전관리 대폭 강화
- 대리수술 방지, 의료인 정보 제공 등 환자권리 보호 강화 - 의원급 의료기관 내 수술실 및 환자감시장치 등 장비 의무화 - 지하철,버스 내부ㆍ영화상영관 등의 의료광고 심의추가 보건복지부는 최근 미용성형수술 안전사고 발생과 관련하여 환자안전을 강화한 의료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하여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크게 ▲환자의 권리보호, ▲의료기관 내 안전관리 강화, ▲의료광고제도 개선, ▲미용성형수술 안전성 평가 및 실태조사 등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부 사항 바로 가기 2015.02.11
혈전 용해제 rt-PA(상품명 : 액티라제) 환자 본인 부담금 5%로 인하
보건복지부(고시 제2015-2호 본인일부 부담금 산정특례에 관한 기준) 개정에 따라 rt-PA(Recombinant Tissue Plasminogen Activator , 상품명 '액티라제')의 환자 본인부담금이 2015년 2월부터 기존 20%에서 5%로 인하됐다. rt-PA 는 혈전을 용해하는 치료제로 뇌졸중 증상 발현 후 4.5시간 이내에 투여할 경우, 장애를 유의하게 줄일 수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국내 12개 종합병원의 환자 723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결과에서도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액티라제'는 1987년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급성 심근경색증 치료용으로 최초 승인되었으며, 이후 (급성) 폐색전증 및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로 승인되었다 2015.02.10
‘폭식증(Bulimia Nervosa)’ 여성이 남성에 비해 15배 많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폭식증’에 대한 2008~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폭식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2008년 1,501명에서 2013년 1,796명으로 연평균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분석을 보면 2013년 기준 남성이 112명, 여성이 1,684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5배 이상 많았다. 폭식증의 연령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2013년 기준으로 20~30대가 진료인원의 70.6%를 차지하였다. <2013년 성별·연령대별 ‘폭식증’ 진료인원> 남성 여성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선구 교수는 ‘폭식증’진료인원중 20대 여성이 많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20대 여성은 이제 막 경쟁사회에 뛰어든 사회초년병으로서 취업에 대한 고민이 심하고, 결혼과 같은 인생의 중대사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이다. 게다가 미모와 날씬함을 강요하는 사회분위기로 인해 성형, 무리한 다이어트 등 체중이나 체형에 대한 스트레스를 가장 크게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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