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305:42

어느 의료기기회사 대표의 절규 "정부 요청으로 구입했던 비접촉식 체온계, 30억원어치 악성재고로 남아"

"체온계 7만개 긴급 수입, 예산부족으로 판매되지 않아...중국산때문에 일반 판매도 저조해 기업이 큰 부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정부의 요청에 따라 구입했던 체온계 30억원어치가 기업 입장에서 악성 재고로 남게 됐고 너무 큰 부담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13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40여년간 의료기기를 수입. 판매해온 A의료기기 회사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체온계를 수입해 판매하지 못한 억울한 사연을 소개했다. A사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전국민이 위험에 처했을 때 비접촉식 체온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비접촉식 체온계가 국내 수요에 비해 절대적으로 공급이 부족해 당시 중앙재해대책본부의 요청으로 긴급히 요건 면제 대상으로 확인받았고 체온계 7만개를 수입했다. 당시 단가는 4만7000원으로 전체 체온계 구매 비용은 32억9000만원에 달했다. A사는 체온계를 수입하기 전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내에 통해 각 지자체 연락을 받아 판매수량을 예상해 수입을 진행했다. 하지만 수입 후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지자체의 구매가 성사되지 않았고 당시 중국산 불법체온계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