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과 격리 치료 후에도 쉬지 않고 환자 곁을 지키던 개원의, 故 이원태 원장님을 추모합니다
[특별기고] 홍성수 성남 연세이비인후과의원 원장·전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장
사진 설명=앞줄 5명 중 가운데 고(故) 이원태 원장, 앞줄 맨 왼쪽 홍성수 원장. 2004년 8월 러시아 횡단 여행 중 이르쿠츠크와 바이칼 호수 중간 민속 마을에서 부부동반 여행 장면. [메디게이트뉴스] 2022년 2월 13일 오후 4시 즈음, 경기 성남시 이비인후과 모임 총무로부터 다급하고 황망한 전화 연락을 받고는 망치로 얻어 맞은 것처럼 머리 속이 하얗게 굳어 버렸다. 여기저기에서 문자가 오가고 친분 있는 동료들의 확인 전화가 걸려 왔다. 거의 똑같은 반응, ‘아니,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원태 원장님처럼 늘 건강하고, 그토록 열정적이고 활기찬 분이 어떻게…’ 코로나 팬데믹, 현재진행형인 악몽의 시간 동안에도 코로나19 감염 원인으로 사망한 의사 분들이 더러 있었지만, 솔직하게 안타까울 뿐 뼈저리게 느껴지지는 않았었다. 대관절 그토록 건강하고 그토록 자기 관리에 철저한 사람이 어떻게, 왜? 인명은 재천이고 앞뒤 순서가 없다더니… 나는 1992년 2월부터 성남시에서 열 두 번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