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4.18 14:18최종 업데이트 25.04.18 14:18

제보

尹정부 '의대증원 설계' 안상훈, 한동훈 캠프 정책 총괄한다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 출신…국회 입성 후엔 의대증원 2000명 '과학적' 적극 엄호도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 사진=안상훈 의원 페이스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윤석열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 설계자로 알려진 안상훈 의원이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최근 한 후보 캠프에 합류에 정책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스웨덴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복지∙연금 전문가다.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의 첫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으며, 2023년 11월 퇴임하며 장상윤 당시 교육부 차관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이듬해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입당해 비례 16번을 받았다. 국회 입성에 성공한 후 현재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의료계에선 대통령실 근무 당시 의대증원의 밑그림을 그렸던 ‘원흉’으로 지목된다. 실제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취임을 앞두고 총선에서 반드시 떨어뜨려야 할 후보로 김윤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안 의원을 꼽기도 했다.
 
안 의원은 국회 입성 후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이란 숫자는 ‘과학적’으로 결정된 것이라며 적극 엄호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지난해 6월 국회 복지위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서 “의대정원 2000명이란 숫자는 지난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과 다르게 사회과학의 연역적∙귀납적 방법론을 통해 나온 신뢰성 있는 숫자”라고 했다.

이와 관련 의료계 관계자는 “안상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실 출신이고, 의대증원 2000명 추진에 핵심적 역할을 한 사람”이라며 “주변에 사람이 얼마나 없으면 윤 전 대통령의 사람을 기용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