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의사의 개원, 수술 연매출 고작 1700만원…의사 업무량 저평가, 수술 저수가가 외과계 몰락 초래
[칼럼] 이세라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문재인 케어 혹은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으로 인해 의료계는 매우 혼란한 상태에 있다. 특히 중소병원들의 위기가 심각하고, 외과 수술을 하는 병원들은 더욱 어려움에 처해 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단식 투쟁을 펼치면서 ‘외과계 수술수가 정상화’가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단식 투쟁에 대한 비판도 일부 있지만, 적어도 목숨을 건 단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응원하는 것이 의료계의 최소한의 도리이자 여러 문제를 해결해줄 시작점이라고 본다. 외과전문의가 부족해지면서 외과 봉직의 수급에도 문제가 발생할 상황에 처했다. 그렇다고 외과의사가 급격히 늘어날 일이 없는 것은 현대의학의 꽃, 외과계의 몰락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계는 물론이고 정부, 국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공감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관련, 2017년 10월과 2018년 4월 국회에서 ‘외과계 몰락‘이라는 제목으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여기에 외과, 흉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