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GATE NEWS 與 대화 제안에 의협 올해 교육 대책부터 내놔야 일축

기사입력시간 25.02.11 11:35최종 업데이트 25.02.11 11:39

與 대화 제안에 의협 "올해 교육 대책부터 내놔야" 일축

與권성동 원내대표 "의정 대화 재개" 요청…의협 김성근 대변인 "상황 바뀐 것 없어"

대한의사협회 김성근 대변인은 11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의정 대화 제안을 "바뀐 게 없다"고 일축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여당의 대화 제안에 대해 “바뀐 것이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필수의료를 정상화하고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선 의료개혁이 필요하다”며 “의정 대화를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의협 김성근 대변인은 권 원내대표의 제안과 관련,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권 원내대표의 발언은) 이전에 했던 얘기랑 다른 게 없다”고 일축했다.

김 대변인은 “의료개혁을 반대하는 게 아니다.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하는데 정부는 의료개혁을 얘기하면서 처음 시작한 게 의대정원 증원이었다”며 “잘못된 방식으로 진행된 의대증원 문제부터 먼저 정리하자고 했는데 아직 해결이 안 된 상태”라고 했다.

정부가 의협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올해 의대생 교육 방안에 대해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24, 25학번을 어떻게 같이 교육할지 교육부에 대책을 요구했는데 아직 답이 없다”며 “그에 대한 답이 나와야 다음 얘기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우리가 요구한 사안에 대해서는 답을 주지 않고 그냥 대화를 하자는 식”이라며 “여지를 주지 않는 상황에선 대화를 할 수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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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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