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12.15 18:04최종 업데이트 25.12.15 18:04

제보

강훈식 비서실장 "응급실 뺑뺑이→도로위 뺑뺑이로 변질…의료사고 책임 등 근본적 개선책 필요"

강훈식 대통령실비서실장, 소방청과 복지부 이원화된 응급의료 관리체계· 환자 수용에 따른 의료사고 책임이 문제

강훈식 대통령실비서실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강훈식 대통령실비서실장이 15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응급의료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관계부처에 근본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응급실 뺑뺑이든 도로 위 뺑뺑이든, 국민 입장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강조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체계를 갖춘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생명을 잃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고등학생 응급환자 사망 사례를 언급하며, "119 구급대가 대학병원을 포함한 여러 병원에 이송을 요청했지만 진료 불가 등의 이유로 환자를 수용하지 못했다"며 "과거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병원 도착 이후의 문제였다면, 이제는 병원에 도착조차 하지 못하는 ‘도로 위 뺑뺑이’로 양상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소방청과 보건복지부로 이원화된 응급의료 관리체계, 환자 수용에 따른 의료사고 책임 문제 등에 대해 관계부처와 의료계가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라는 기준으로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