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말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주최한 창업경진대회 '서울혁신챌린지' 예선 심사를 통과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중에 눈길을 끌었던 또 다른 회사가 있다.
아토피의 진단과 관리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지피스킨 배리어(gpskin barrier)'를 선보인 '지파워'다.
지피스킨 배리어는 경피수분손실도(TEWL)와 피부수분도(SCH)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기기로, 아토피를 진단함에 있어 보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측정 데이터는 인공지능 기술(AI)을 접목해 앱(App)을 통해 환자의 발진시점을 예측해 사전에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2차 감염이 우려되는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과 건선 등 만성피부질환은 그 진단을 위해 경피수분손실도(TEWL)와 피부수분도(SCH)를 측정해야 하는데, 기존에는 주로 해외에서 제조한 수천만 원에 이르는 임상시험용 전문장비로만 측정이 가능해 대형 병원 위주로 진료가 이뤄졌다.
게다가 이 두 지표를 각각 다른 장비를 이용해 측정해야 해서 번거로운 문제도 있었는데, 지파워는 이를 작은 기기 하나만으로 가능하도록 했고, 가격 역시 각 장비당 2천만 원 내외에 달하던 것을 약 10분의 1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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