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회동 마친 한동훈 대표 "2025년 의대증원 유예는 혼란만 더 커…민주당에 대안 제시 요청"
"2025년 증원 유예는 혼란 더 크다는 점 민주당과 공감대 형성…국민 건강 관점에서 향후 지혜 모으기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일 "2025년 의대증원 유예는 이미 입시요강이 발표됐기 때문에 오히려 혼란이 더 크다. 이 부분은 민주당도 공감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동을 가졌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심이 현재 의료상황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점에 (이재명 대표와) 생각을 같이 했다"며 "이는 정쟁의 문제가 아니고 국민 건강 문제라 서로 좋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가 그런 좋은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생각도 같이 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2025년 의대증원 관련 일부 보도가 나왔는데 2025년 증원 문제는 이미 입시 요강이 발표됐다. 법적문제 등 때문에 오히려 이를 취소하는 대안이 나오면 큰 혼란이 있다고 말했고 민주당도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몇 가지 대안 중 하나로 2026년 1년 동안 증원을 유예하자고 했고 민주당 측에 더 나은 대안이 있는지 물었다"며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했다. 다만 (민주당 측에서) 특별한 대안이 없었고 이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 국민 건강 관점에서 지혜를 모으자는 공감대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대표와) 의료사태와 관련해선 추석연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을 정부에 당부하고 국회 차원의 대책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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