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10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인 연세송내과에 방문해 장기요양 수급자 가정 방문진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장기요양 1~4등급 재가급여 대상자 중 거동이 불편하고 재택의료가 필요한 사람(1~2등급 우선)으로 의사가 판단한 사람을 대상으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집에서도 의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의료기관 내에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으로 담당팀을 구성하여 방문진료(월 1회), 간호(월 2회 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날 방문한 연세송내과에서는 의사 3명, 간호사 10명, 사회복지사 3명 등으로 구성된 재택의료 담당팀에서 약 140명의 장기요양 수급자에게 정기적인 재택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었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신청자는 1207명이고 이용자는 1061명이었다. 이용자 중 1등급(25.3%), 2등급(16.7%) 비율이 높고, 85세 이상 48.1% 등 거동 불편 노인이 주 대상자였다.
조규홍 장관은 "거동이 불편해져도 집에서 거주하기를 원하는 노인의 욕구가 크므로, 댁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함께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재택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우리 부모님을 잘 모시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의료·돌봄 체계 마련이 중요하며, 재택의료센터가 의료와 요양, 보건과 복지를 연계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여, 보다 많은 어르신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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