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3.17 07:12최종 업데이트 26.03.1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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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지원 공약' 서울시장 선거에도 등장…박주민 "청년 탈모 연 20만원 지원"

'서울형 탈모 안심케어' 공약 제시…李대통령도 대선 공약 포함 이어 복지부에 청년 탈모 지원 검토 지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탈모 치료 지원 공약을 공개했다. 사진=박주민 후보 페이스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선에 이어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탈모 치료 지원 공약이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6일 19~39세 청년 탈모 환자에게 연간 20만원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서울형 탈모 안심케어’ 공약을 공개했다. 경구용 탈모 치료제 약제비와 진료비 등을 바우처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박 예비후보는 “탈모 고민, 남의 일이 아닌 박주민이 덜겠다. 연간 최대 20만원의 서울사랑상품권 바우처를 지원하겠다”며 “치료 부담은 낮추고 청년의 자신감은 높이겠다. 청년이 당당한 서울, 박주민이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책은 지난 2023년 서울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성동구는 만 39세 이하 구민을 대상으로 경구용 탈모 치료제 구매 비용을 연간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실비로 지원하고 있다.

이후 다른 지자체들도 유사한 사업을 검토하거나 추진했지만 재정 부담과 형평성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확산되지는 못했다.
 
사진=박주민 후보 페이스북

탈모 치료 지원은 지난 2022년 20대 대선에서도 주요 화두로 떠오른 바 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탈모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이후 21대 대선 공약에서는 제외됐다.

흐지부지되는 듯했던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논의는 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관련 발언을 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이 대통령은 당시 “탈모는 (젊은층에선) 생존의 문제로 본다. 재정적으로 부담이 크면 지원 횟수나 총액을 제한하는 방법이라도 검토해보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해당 발언을 두고 야권과 일부 환자단체에서는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성급한 언급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중증질환에 대한 지원도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탈모 지원에 건보 재정을 활용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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