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S 시스템은 난치성 뇌전증 환자에게 이식하는 반응형 신경자극기로, 뇌의 활동을 감지해 자동으로 전기자극을 전달함으로써 경련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의료기기다. 2013년 FDA 승인을 받고 실제 환자들에게 적용되고 있다.
윈가이어 박사는 "RNS의 성공적 런칭 후, 같은 해 헤일로 뉴로사이언스를 공동창업하고 오랫동안 연구해왔던 비침습적 장치를 개발해 스포츠나 음악 등에 적용하기 위한 분야를 개척하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헤일로 스포츠는 헤드셋을 선수들이 훈련을 시작하기 전 혹은 훈련 중에 착용해 두뇌의 운동피질을 자극해 근력, 기술, 순발력 향상을 촉진시키는 과정인 ‘뉴로프라이밍(Neuropriming)’을 적용한 스포츠용 제품으로, 그 사용 대상은 육상, 스키, 골프 등 엘리트 선수들을 1차 타겟으로 한다"고 소개했다.
운동능력을 관장하는 전기자극(직류전기)을 가해서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연구는 뇌졸중 환자의 재활 분야 등에 활용하는 등 의료계에서 이미 20년 간 있어왔다. 하지만, 머리에 전극을 붙여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헤일로의 가장 핵심적 아이디어는 전극이 프라이머(돌기처럼 되어 있는 부분)를 통해 뇌로 전달하기 때문에 불편하지 않다는 것으로, 이점이 상용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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