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4.14 18:53최종 업데이트 25.04.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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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BBT-877 2상 결과 유의미한 개선 효과 미확인

개별환자 세부 데이터 추가 분석 후 임상개발 전략 및 사업개발 전략 재수립 예상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글로벌 임상 2상 탑라인 데이터를 공개하며 일차 평가변수인 24주차 강제 폐활량(FVC) 변화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2상은 IPF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유효성,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한국, 미국, 호주, 폴란드, 이스라엘 등 5개국에서 진행됐으며, 총 129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일차 평가 변수인 24주차 강제 폐활량의 변화가 약물군과 위약군 모두에서 관찰되었으나, 두 군 간 통계적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p=0.385).

회사는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수령한 후 하위 그룹 분석, 바이오마커 결과 및 고해상도 CT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이번 결과를 포함한 개별 환자들의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임상 개발 및 사업 전략을 재수립할 예정이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점차 딱딱해지며 폐 기능이 저하되는 희귀 질환으로, 중앙 생존 기간이 3~5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BBT-877은 오토택신(Autotaxin)이라는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으로 염증과 섬유화를 완화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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