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지난해 의료급여 환자의 진료비가 7조원대를 넘어서며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급여 관련 주요통계를 수록한 ‘2018년 의료급여통계연보’를 공동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결정된 급여비는 7조6355억원(진료비의 97.8%)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48만4671명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의료급여 총 심사 진료비는 7조8173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위별수가는 6조79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5%(7016억원) 늘었고 정액수가는 1조21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특히 종별 심사 진료비는 요양병원이 1조7057억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종합병원 1조5669억원, 약국 1조2574억원, 의원 1조570억원 순이었다.
의료급여기관 이용절차별 심사실적을 살펴봤을 때 3차기관은 872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893억원(2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차기관은 4조28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988억원(7.5%), 1차기관은 1조39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1억원(8.9%) 증가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1인당 입내원일수는 81.0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1인당 의료급여비는 511만2091원을 기록했다.
전체 수급권자 질병 소분류별 다빈도 상병은 ‘급성기관지염’(49만8515명), ‘치은염(잇몸염)·치주질환’(41만4506명), ‘본태성(원발성)고혈압’(33만2626명) 순이었다.
의료급여기관수는 9만3184개소로 지난해와 비교해 1.8% 증가했다. 이 중 의료기관은 7만 1102개소(76.3%), 약국은 2만2082개소(23.7%)이며 종합병원이 전년 대비 3.3% 증가, 병원은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의료급여기관 의료인력은 38만2173명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급여기관 근무인력 수는 종합병원 8만8750명(23.2%), 상급종합병원 7만688명(18.5%), 의원 5만7041명(14.9%) 순이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