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0.25 04:22최종 업데이트 17.10.25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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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질환 분쟁, '무릎'과 '병원' 많아

소비자원, 관절질환 피해구제 신청 건 분석

60.2% 의료진 배상 판결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관절 수술 건수가 지난 2015년 약 9만 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관절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 적지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관절질환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총 196건으로, 치료부위는 무릎이 54.1%(106건)로 가장 많았고, 발목 12.3%(24건), 대퇴와 어깨가 각 11.2%(22건) 등의 순이었다.
 
구분 무릎 발목 대퇴 어깨 손목 팔꿈치
건수 106 24 22 22 14 8 196
비율 54.1% 12.3% 11.2% 11.2% 7.1% 4.1% 100%
 
[표 1] 치료부위별 관절질환 관련 피해구제 신청 현황(출처: 한국소비자원 제공)

연령대별 접수 현황은 40대가 14.8%(29건), 50대 31.1%(61건), 60대 26.0%(51건), 70대 14.3%(28건)로, 40대부터 점차 증가하며 50대 이상 연령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분 20대 이하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 이상
건수 4 10 29 61 51 28 13 196
(비율) 2.1% 5.1% 14.8% 31.1% 26.0% 14.3% 6.6% 100%
[표 2] 연령대별 관절질환 관련 피해구제 신청 현황(출처: 한국소비자원 제공)

의료기관별로는 관절수술이 많이 이뤄지는 병원이 52.5%(103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다음은 종합병원 17.9%(35건), 상급종합병원 16.8%(33건) 순으로 나타났다.
 
구분 의원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건수 25 103 35 33 196
(비율) 12.8% 52.5% 17.9% 16.8% 100%
[표 3] 의료기관별 관절질환 관련 피해구제 신청 현황(출처: 한국소비자원 제공)

진료단계별로는 수술·시술이 78.1%(153건), 치료‧처치 13.3%(26건), 진단 7.1%(14건), 투약 1.5%(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으로는 부작용이 91.8%(180건)에 달했고, 그 외 효과미흡 4.1%(8건), 오진 3.1%(6건) 등의 순이었고, 구체적으로는 장애, 통증, 감염, 뼈가 붙지 않는 불유합·변형, 조직손상 등의 순이었다.
 
[그래프] 진료단계별, 피해 유형별 관절질환 관련 피해구제 신청 현황(출처: 한국소비자원 제공)

관절질환으로 접수된 피해구제 196건 중 60.2%(118건)는 의료진에게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배상' 결정이 났고, 의료진에게 과실을 묻기 어려운 경우는 15.8%(31건)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은 관절질환 피해 예방을 위해 ▲ 유연성 및 근력강화 운동을 꾸준히 시행할 것 ▲ 병변 이상이나 진행정도를 판단할 검사를 충분히 받아 보존적인 치료가 가능한지를 확인할 것 ▲ 수술이 필요하다면 의료기관을 신중하게 선택할 것 ▲ 수술 전 예상되는 부작용 및 기대효과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수술을 결정할 것 ▲ 수술 후 감염 등에 대한 세심한 주의와 관리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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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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