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7.25 09:10최종 업데이트 26.07.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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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중증소아 진료의뢰 플랫폼 운영

카카오톡 채널 기반 실시간 소통…환자 도착 전 치료 준비 가능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가 중증소아 환자의 신속한 전원과 진료 연계를 지원하는 ‘중증소아 진료의뢰 플랫폼’을 공식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기존에 진료 예약과 접수에 쓰이던 분당서울대병원 카카오톡 채널 ‘케어챗’ 서비스를 협력병원과의 전원 소통 채널로 확장한 시스템이다.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해 개발했으며, 병원 카카오톡 채널을 기반으로 협력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간의 신속한 전원 및 진료 연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협력병원 의료진은 플랫폼에 환자 정보, 증상, 사진, 의뢰 사유 등을 등록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은 이를 실시간으로 검토해 환자 상태를 평가한 뒤 전원 여부를 결정한다. 전원이 수락되면 환자 등록번호가 자동 생성되고, 소아중환자실 등 적절한 치료 공간과 필요한 처치·약제·장비가 사전에 준비된다. 이를 통해 환자가 도착하자마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전화로 전원을 진행했다. 환자 확인, 진료 가능 여부 판단, 의료진 연결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고, 환자 도착 후에야 절차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선제적 대응이 어려웠다. 단체 메신저 활용도 검토했으나 개인정보 보호와 체계적 관리에 한계가 있어 별도의 보안 플랫폼을 구축했다.

최창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장은 “중증소아 진료의뢰 플랫폼을 활용하면 의료진은 전원 의뢰와 수락 간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환자 상태를 기반으로 신속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중증소아 환자가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세영 정보화실장은 “이번 플랫폼은 의료 현장의 업무를 디지털화하고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 체계를 고도화한 사례”라며 “국가 차원의 의료 AI 대전환 시범사업인 ‘AX-Ready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의료 데이터 활용 및 의료진 업무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 기반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플랫폼 운영과 함께 평택, 용인, 김포, 세종, 화성, 수원, 안양 등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간다고 설명했다. 중증소아 환자를 신속히 치료하고 상태가 안정되면 지역 의료기관으로 회송하는 선순환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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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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