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2.10 14:15최종 업데이트 21.12.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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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링거인겔하임-한국릴리, 자디앙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 적응증 확대 기자간담회 개최

EMPA-REG OUTCOME 임상연구 결과로 당뇨병에서 심부전까지 치료 영역확대 발판 마련

사진: (왼쪽부터) 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최성훈,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동주,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가 10일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의 만성 심부전 적응증 확대를 기념해 자디앙의 임상적 가치와 치료 혜택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자디앙은 EMPA-REG OUTCOME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SGLT2 억제제가 당뇨병에서 심부전으로 치료영역을 넓히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11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받으며, 국내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의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대한심부전학회 회장 최동주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가 좌장을 맡고, 김응주 교수(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와 최성훈 교수(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가 연자로 나서 EMPEROR-Reduced 임상연구 결과를 토대로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에서 자디앙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에 대해 공유했다.

오프닝 세션을 맡은 최동주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심부전 유병률과 이로 인한 입원율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며, 심부전은 현재 확립된 치료 기준이 있음에도 5년 생존율은 75% 미만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의 세 가지 주요 치료 목표로 ▲사망률 감소 ▲질환악화로 인한 재입원 방지 ▲삶의 질 개선을 제시하고, 최적화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SGLT2 억제제가 심부전 환자에서 유의한 임상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올해 5년만에 개정된 유럽심장학회(ESC)의 심부전 치료 가이드라인은 자디앙과 다파글리플로진을 제시하며 SGLT2 억제제를 권고 수준 1등급으로 권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내 임상현장에서도 자디앙이 가져올 변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응주 교수는 자디앙이 EMPA-REG OUTCOME 임상연구를 통해 최초로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계 사망 감소를 확인했고,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감소, 신장질환 발생 위험 감소 등 일관된 심혈관계 혜택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SGLT2 억제제가 당뇨병에서 심부전 치료제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또한 자디앙의 심부전 심부전 랜드마크 임상연구인 EMPEROR-Reduced 임상연구의 주요 결과를 소개했다.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심박출률이 감소된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EMPEROR-Reduced 임상연구에서 자디앙은 심혈관계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복합 상대적 위험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25% 감소시키며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또한 심부전으로 인한 처음 또는 반복적인 입원 위험을 30% 감소시켰으며, 신기능 저하의 지표인 사구체 여과율(eGFR)의 감소도 위약군 대비 더욱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말기신장질환과 심각한 신기능의 손상 등 신장복합평가지표에서 상대적 위험률을 5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발표를 맡은 최성훈 교수는 "EMPEROR-Reduced 임상연구는 한국인을 포함 실제 심부전 환자의 임상 환경을 최적으로 반영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여러 학회의 가이드라인에서 심부전 관리를 위한 우선 약제 중 하나로 자디앙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뇨병 및 만성신장질환 동반 여부, 기존 심부전 약제의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다양한 임상적 특징을 가진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에서 일관적인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고, 1일 1정 용량 적정없이 10㎎을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마틴 커콜 사장은 "심부전은 환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며, 심장이나 신장 기능 저하로 사망까지 이어지는 심각한 질환이다. 미충족 수요가 큰 심부전 치료환경에 자디앙이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국내 새로운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 치료 옵션으로써 자디앙의 임상적 유효성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심부전 환자의 치료성적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릴리 알베르토 리바 사장은 "자디앙은 당뇨병 환자에서 심장, 신장, 대사질환 전반에 걸처 통합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한 혁신적인 치료제로 이제 국내 심부전 치료 환경도 자디앙을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한국릴리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자디앙을 통해 당뇨병 및 심부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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