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일본 의사국시를 위한 서류접수를 위해 JLPT(일본어능력시험)1급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며, 이와 함께 기타 서류 12종도 함께 접수해야 한다.
이후 일본어진료능력조사시험(이하 진능시)과 일본 의사국시에 합격하면 일본 의사면허증이 발급된다.
홍문기 전문의는 "만약 올해부터 준비한다면 오는 7월과 12월에 있는 JLPT1급 자격증 시험을 보고, 내년에 서류접수와 진능시를 치른 후 2019년에 일본 의사국시를 보면 2년 안에 일본 의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홍 전문의는 실제로 이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둬야하는 것이 일본어진료능력조사시험이라고 말했다. 2명의 심사위원의 자의적인 판단이 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진능시는 2개의 임상·면담문제와 1개의 신체진찰문제로 총 3문항이며, 한 문제당 쓰기, 읽기, 말하기, 듣기, 진료능력 이렇게 5가지를 평가(각 3점씩)하고 있다. 예시자료 : 홍문기 전문의
따라서 하나의 문제는 15점이 만점이며, 여기서 9점 이상을 받아야 통과할 수 있지만 5가지 요소 중 하나라도 0점을 받게 되면 자동 탈락한다.
한편 일본 의사국시는 내년부터 방식이 약간 달라진다. 먼저 진능시를 통과하면 500개 이상이었던 일반문제와 임상문제가 약 400문제로 줄어들고, 3일에 걸쳐 진행했던 시험 또한 2일로 단축됐다.
홍문기 전문의는 "외국인 합격자 중 15% 정도가 한국인으로, 보통 매년 합격자는 대략 5~10명 정도이며 이중 실제 일본 진출자는 일 년에 3, 4명 정도 된다"면서 "매년 한국인 합격자가 늘어나면서 일본에서 서서히 합격률을 줄이려고 하기도 하지만 뜻이 있다면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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