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정희 이사장이 임기 동안 국민들로부터 따뜻한 격려의 시선을 받을 수 있도록 제약업계의 윤리경영을 확립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정희 이사장은 23일 협회회관 2층 오픈이노베이션룸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국내 제약기업들이 고무적인 성과를 내면서 전문가들은 물론 정부 역시 지난해 제약산업을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산업으로 선정한 이후 적극적인 산업 육성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이 실행된다. 이 이사장은 제약산업이 지금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 이사장은 “국민들의 차가운 시선에 많은 안타까움을 갖고 있고 제약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더 많은 노력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산업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국민들의 시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안팎으로 윤리경영 확립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이사장은 “제약기업들이 윤리경영에 직접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고 투자를 하는 등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이 일환으로 협회는 작년부터 계획적으로 ISO37001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까지 3개 회사가 인증을 받았고, 이달에도 1개 회사가 인증을 받을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전체 이사장단사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 올해 내로는 이사장단사가 인증을 전부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윤리경영 확립이 제약산업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적정 약가와 세제혜택에 대해서도 주문했다. 이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제약기업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29개의 국내 개발신약을 배출하고 세계 각국으로 한국 의약품이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정부 지원에서 제약사들이 가장 체감하는 부분이 세제혜택이다”라며 “제약기업들이 R&D에 집중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확대해달라”고 했다.
또한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적정 약가도 일관성 있게 유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의 회계처리와 관련해서는 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 대부분이 비용처리를 하고 있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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